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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 온정, 함께 나눠요

680등록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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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소외된 이웃들이 많이 있는데요.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이들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줄고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마저
식어버린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보도에 신소라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남현동에 위치한 한 보육원.

오갈 곳 없는 어린이 80여 명이
함께 모여 생활하고 있습니다.

보육원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놀이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은
봉사자들과의 만남입니다.

[현장음: 봉사자들과 아이들이 블록을 가지고 함께 노는 모습]
(봉사자: “비가 내린다! 와르르르!”)
(아이들: “와~!”)

하지만 언제부턴가
이곳을 찾는 봉사자들의 발길이 뚝 끊긴 탓에
보육교사 1명에 12명이 넘는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명절 전 후론
보육원을 찾아오는 봉사자는 물론,
후원 물품도 부쩍 늘곤 했지만
계속된 경기침체로 봉사자들의 발길도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 부청하 상록보육원장]

노인 복지센터도 올 해 유난히 쓸쓸한
추석을 보낸 건 마찬가집니다.

고령화의 그늘이 갈수록 짙어지면서
복지센터를 찾는 노인 숫자는 증가 추세지만
봉사자와 후원은 점점 줄고 있습니다.

그나마 기업들이 한 두 번씩 방문해
온정을 베풀지만

어디까지나 수혜자가 아닌
기업 중심의 일회성 봉사로 그치기 쉬워
어르신들의 허전한 마음을 달래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이성희 관장 /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우리사회 온정마저 식어진
쓸쓸한 가을이 되지 않도록
우리의 작은 나눔과 관심이 필요해보입니다.


CGN투데이 신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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