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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행복하십니까?

557등록 20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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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행복하십니까?” 란 질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렇다’라고 답할 수 있을까요?

수저계급론, 헬조선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하는 한국에서
과연 돈이 많으면 행복해질까요?

많은 학자들이 인간은
돈이라는 물질적 가치 이상의 무언가가 있어야
행복도도 증가한다는 사실을 증명해내기도 했는데요.
성공과 성장만을 위해 달려가는 현 시스템에 문제는 없을까요?

윤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이 발표한 2016 세계행복보고서에서
한국은 157개 나라 중, 58위에 머물렀습니다.

OECD 국가 중에서는 28위로 하위권을 차지했습니다.

GDP는 향상됐지만 행복지수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 한국의 사례는
경제성장이 결코 인간의 행복과 비례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최근 열린 2016 아시아미래포럼에서는
성장 중심의 사회 구조가 만든
불평등과 양극화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함께 행복한 삶을 영위해야 할 필요성과
노력들이 제시됐습니다.

[장하준 교수 녹취]

특히 일찍이 70년대부터
인간의 행복추구권을 진지하게 고민하며
그것을 국정철학으로 삼아온 부탄의 사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1972년, 부탄 제4대 국왕인 지그메 싱기에 왕추크는
국민행복지수란 개념을 제안하고
이 후 부탄 정부는 국민행복지스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왔습니다.

부탄 정부는 새 정책을 시행하기 전,
국민행복지수 영향 평가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이를 통해 부탄은 경제성장에 도움이 될 만한 정책이라도
행복지수를 높이지 못한다면 과감히 포기해 왔습니다.

부탄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포기한 것도
이런 가치와 철학이 확고하기 때문입니다.

카르마 치팀 부탄 전 총리는,
국내총생산보다 국민총행복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GDP 21억달 러로 세계 162위에 머물러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부탄과

GDP는 14,044억 달러로 세계 11위를 차지하지만
행복을 느낄 겨를이 없는 한국,

가시적인 수치가 아니더라도
현재 직면한 문제와 고민들이

경제성장이 곧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란 믿음으로
앞만 보고 달려왔던 한국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고자 하셨던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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