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교계

88년전 오늘, 첫 종 울린 '사랑의 자선냄비'

458등록 2016-12-15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멘트▶

매해 거리에서 울리는 구세군 자선냄비 소리는
꽁꽁언 사람들의 마음도 따뜻하게 녹이는데요.
한국 국세군 자선냄비의 첫 종이 울렸던 것은
지난 1928년이라고 합니다.
올해로 88년이 흘렀는데요.
지난 구세군의 역사를 돌아봤습니다.
보도에 박꽃초롱기잡니다.


◀기사▶

189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사랑의 자선냄비 운동을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 것은
한국구세군 6대 사령관인 조셉 바 사령관입니다.

한국이름 박준섭, 그는 1928년 12월 15일
무쇠 솥이었던 자선냄비 본 모습을 그대로 재연해,
쇠솥을 걸고 자선냄비의 첫 종을 울렸습니다.

처음 자선냄비를 선보인 곳은 광화문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황선엽 사관 / 구세군역사박물관

거리 모금운동이 흔치 않던 시대였음에도
가난한 이웃을 돕자는 구호 하나에
첫 모금 당시 쌀 열 가마를 살 수 있는
약 848환이 모였습니다.

일제강점기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들의 마음은
자선냄비를 뜨겁게 끓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줄 이은 성금에 당시 각종 일간지도
일제히 보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황선엽 사관 / 구세군역사박물관

1928년 시작된 자선냄비 운동은
나라가 혼란스러웠던 해방 전후와
6.25전쟁 직후인 1952년을 제외하고
거의 매년 겨울, 종소리를 울려왔습니다.

경성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모금은
1950년 6.25전쟁을 기점으로 부산 일대로 확산되면서
전국적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올해 자선냄비는 전국 76개 지역 400여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겨울의 상징이 된 구세군 빨간 자선냄비,
88년간 때론 애국애민의 정신으로
시대의 아픔을 함께 해온 빨간 자선냄비가
올해도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