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가 국민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데요. 여론을 형성하고 파급시킬 수 있는 언론인들은 한국교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한국교회에 대한 언론인들은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최근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설문조사를 펼치고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박꽃초롱기잡니다.
◀리포트▶
일반 방송에서 보도되는 교계 관련 뉴스는 자극적인 사건사고들이 주를 이룹니다.
이러한 보도 이면에는 교회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언론인들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최근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언론인 2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한국교회가 폐쇄적이다, 이기적이다, 권위주의적이다 등 부정적 측면에 동의하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남을 잘 돕는다는 답변 외 약자 편에 선다, 도덕적이다 등 긍정적 측면에 동의한 경우는 겨우 10%를 밑돌았습니다.
교계를 바라보는 언론인들의 부정적 인식이 극명하게 드러난겁니다.
반면 70%가까이가 한국교회의 사회적 영향력을 인정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교계언론인보다 일반언론인이 월등하게 높은 비율로 영향력이 있다고 응답했다는 점입니다.
한국교회를 한국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하나의 주체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녹취] 지용근 대표 / ㈜지앤컴리서치
한국교회가 해결할 시급한 과제로는 세속화가 첫번째로 꼽혔습니다.
목회자의 자질부족, 양적 팽창은 바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결과를 두고 한국기독교언론포럼 공동대표이자 성락성결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지형은 목사는 신학적 차원에서 볼 때 유의미하지만 굉장히 우려되는 결과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