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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새 생명을 선물한 교사의 이야기

471등록 20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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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장기기증은 또 하나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고들 하죠.
그만큼 귀한 일이지만 선뜻 동참하는 이들은 많지 않은데요.
올해 첫 신장기증인이 지난 설, 무사히 수술을 마쳤습니다.
생명 나눔에 동참한 이주희씨를 만나봤습니다.
보도에 박꽃초롱 기잡니다.


◀리포트▶

강원도 고성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이주희 씨는
이번 설, 시댁이나 친정을 방문하는 대신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 머물렀습니다.

지난 2015년 장기기증에 서약한 후 기다리던
신장 기증 수술 날짜가 드디어 잡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주희 교사 / 신장기증자

이 씨보다 먼저 장기기증에 서약한 건 이 씨의 남편입니다.

사후 장기기증에 서약한 남편을 통해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이후 기증자들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신장 기증에 선뜻 동참하게 된 겁니다.

출산을 제외하고는
수술대에 올라본 적 없는 이주희 씨에게
무엇보다 힘이 되는 건 성경구절 입니다.

[인터뷰] 이주희 교사 / 신장기증자

이 씨의 신장을 이식 받게 된 사람은
20년간 투병생활을 이어온 한 가정교회 목회자입니다.

이식자를 직접 지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저 받아야 할 사람이 자신의 신장을 받게 되기를 기도해 온
이 씨의 기도 결괍니다.

1991년 사랑의자기기증운동본부 설립 이후 진행된
신장 이식 수술은 총 960건입니다.

26년간, 한해 평균 약 37건이 진행된 셈인데
지난 2016년 진행된 수술은 겨우 4건에 불과합니다.

한해 평균 수술건수의 10%를 겨우 넘는 수준으로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기증자 숫자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동엽 기획실장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또 하나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나선 이주희 씨의 새해 첫 선행이
올 한해 더 많은 사랑의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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