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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 독서 캠프로 함께

668등록 20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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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시각장애인들도
점자 책이나 오디오북을 활용해
얼마든지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요즘이죠.

하지만 비시각장애인들에게 흔히 ‘독서’라는 단어는
책을 눈으로 읽는 모습을 연상시키곤 하는데요.

이러한 편견을 깨고
시각장애 청소년들과 비시각장애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려 책을 읽고 직접 소설도 써보는
독서 캠프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을 이민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처음 만난 친구들이 낯설고 어색하지만,
수줍게 이야기를 꺼내봅니다.

이곳은 실로암시각장애복지관이 마련한
‘톡, 톡, 책 라디오’ 독서 캠프 현장.

시각장애 청소년 열네 명과
비시각장애 청소년 여덟 명이
‘책’을 주제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 독서 캠프는
점자책과 오디오 북, 독서 보조 도구 등을 활용해
시각장애 청소년들과 비시각장애 청소년들이
책으로 함께 소통하고
서로의 모습을 알아가 보자는 취지로 열렸습니다.

[인터뷰 : 조은지 사서 / 실로암시각장애복지관]

평소, 사회 복지에 관심은 많지만
시각장애인이 어떻게 책을 읽는지 궁금했던 김혜수 양과

시각장애인을 배려한 지역 사회 모임이 적어 아쉬웠던 최소현 양은
이번 캠프의 1박 2일을 함께 할 짝꿍입니다.

첫 만남이지만 같은 책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주고받다 보니
어느덧 일상을 나눌 만큼 마음을 터놓게 됐습니다.

[인터뷰 : 김혜수 양 / 비시각장애 청소년]
[인터뷰 : 최소현 양 / 시각장애 청소년]

시각장애 청소년들과 비시각장애 청소년들은 친분을 쌓아가는 동시에,
대본을 직접 각색하고 오디오 북도 만들어보면서
소설가나 작가 등의 직업도 체험해 봅니다.

이날 강사로 나선
‘더즐거운교육연구소’의 김소라 교육 이사는
이런 체험 활동을 시각장애 청소년들 대상으로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남다른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김소라 교육이사 / 더즐거운교육연구소]

이번 캠프는 책을 읽으며 마음의 양식도 쌓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청소년들 사이의 거리를 좁혀
함께 사는 세상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습니다.

CGN투데이 이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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