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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을 막아라' 청년들이 움직인다

787등록 201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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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해가 된 지 두 달, 고3들이 성인이 됨을
만끽하고 있는 동안 교회는 고심에 빠졌습니다.
고등부에서 청년부로 넘어가는 학생의 비율이 현저히 낮기 때문인데요.

청년들이 스무살 새내기들을 올바른 신앙 생활로
이끌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현장을 문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9일 인천 부광여자고등학교의 졸업식 현장.
졸업을 하는 학생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가족과 친구 등 많은 사람들이 학교를 찾아
졸업생들을 향해 축하를 보냅니다.

졸업식엔 인천의 한 교회 사역자와
청년, 지현씨도 참석했습니다.

같은 교회 후배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이들의 자연스러운 청년부 정착을 돕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곽지현 청년 / 인천 온세계교회

[인터뷰]
윤태진 목사 / 인천 온세계교회

청년부 목사와 선배의 깜짝 방문에
김령은 양은 수줍어하면서도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 합니다.

앞으로의 청년부 생활에 기대하는 마음도 생깁니다.

[인터뷰]
김령은 양 / 부광여고 졸업생

성남의 한(성남제일)교회 청년부는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터다지기'라는 성경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고등부 때 제대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졸업 한 새내기들에게
성경을 기초부터 다시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이 교회는 청년부에 올라온 새내기들에게는
무리하게 사역을 시키지 않고
1년 동안 예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덕분인지 지난해 고등부에서 청년부에
갓 올라왔던 졸업생 중 80%가 청년부에 잘 정착할 수 있었습니다.

예장통합측이 2015년 말까지
교단 내 전체 교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고등부는 2009년 20만 명에 육박했지만
지속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최근엔 15만 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대학 진학 후엔 더욱 다양한 세상 문화를 접하게 되고
진로, 취업 등의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 만큼

학생부 시절의 신앙생활이
청년부까지 이어지기는 더욱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인터뷰]
손종국 목사 / 청소년교육선교회 대표

교회 내 청년들이 사라지면서
한국교회의 미래 전망 또한 밝지만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새내기들의 교회 이탈을 줄이고 신앙생활을 도우려는
교회와 청년들의 노력이 한국교회의 희망을 보게 합니다.

CGN 투데이 문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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