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앵커멘트▶
일반적으로 발달장애인은
의사소통 등 장애의 특수성 때문에
다른 장애인들에 비해
취업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발달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어엿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회사가 있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능숙한 솜씨로 커피를 만드는 최영준 씨.
베어베터 카페의 대표 바리스타로서
커피와 음료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한 비율로 한결같은 커피 맛을 유지하고
손님들에게 친절해 인기가 많습니다.
발달장애 직원으로 반 년 째 일하고 있는 최영준 씨에게
직장은 삶의 새로운 도전입니다.
[인터뷰 : 최영준 사원]
최영준 씨가 일하는 베어베터 컴퍼니의 직원은 약 260명
이 중 220여 명이 발달장애인입니다.
커피 로스팅 외에도 인쇄, 제과제빵, 화훼, 배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달장애직원들이 활발히 일하고 있습니다.
이들 곁에는 매니저로 불리는
비 장애 관리 직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장애사원의 장점을 찾기 위해 관찰하고
이해할 때까지 반복 교육을 해
장애 사원들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개인별로 잘하는 업무를 찾아 자신감이 향상되면
더 넓은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장애 사원들을 인도합니다.
[김민성 매니저 / 인쇄 팀]
5년 전 베어베터를 설립한 이진희 대표는
발달장애인 고용 회사는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3년째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약간의 도움만 주면
발달장애인들도 두각을 나타내며 일을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소통’의 장벽을 허문 탓입니다.
[인터뷰 : 이진희 대표 / 베어베터 컴퍼니]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의 강점을 찾아
60세 정년까지 정규직으로 일할 수 있는 회사를
직원들은 자랑스러워합니다.
[인터뷰 : 황석휘 사원]
남들과 조금 다르지만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신의 장점을 살려 노동할 수 있는 구조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