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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주보의 변신은 무죄' 소통의 도구로

612등록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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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예배 순서를 알리는데 그쳤던 주보가
이젠 전도의 도구로 변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수단이 된 주보의 제작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앵커멘트▶
성도들은 주일에 교회를 가서
제일 먼저 주보를 봅니다.
주보를 통해 예배 순서와
한 주간 교회 소식을 알 수 있는데요.

이제는 주보가 예배 순서지를 넘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문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한 교회,
주보 제작이 한창입니다.

하남교회는 주보를 성도용과
교외 전도용으로 나눠 제작합니다.

주보가 교인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벗고
비교인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콘텐츠로 채우고 있습니다.

특히 전도용 주보엔 예배 안내와 함께
담임목사의 목회 철학이 담긴 칼럼이 들어 있어
사람들에게 읽을거리를 제공합니다.

칼럼이 지역의 택시 기사들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퍼지면서
자연스레 전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교회측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서광일 목사 / 하남교회

영상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교회는 주보에 실리는 광고를 뉴스 형식으로 제작하기도 합니다.

매달 바뀌는 교회의 표어를 주보 전면부에 노출시켜
교회 철학을 나타내는 본연의 임무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서울에 위치한 몇몇 교회도
이색적인 주보를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광염교회는
'감자탕 교회 이야기'라는 제목 아래
교인들의 사진을 적극 활용해 주보를 전도지로 활용합니다.

우리들교회는 12면짜리 주보를 내놓고 있는데
주로 성도들의 간증을 담고 있어
초신자들과 비신자들이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경향교회는 왕도라는 20면짜리 교회보를 만들어
한 주에만 12000부를 발행합니다.
교회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한 달치 교회보를 합본으로 제작해
해외에 있는 선교사들이나
국내 개척교회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정이 좋지 않은 개척교회들의 경우
완성도 있는 주보 제작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를 위해 작은교회살리기연합은 개척교회를 위해
주보 파일을 대신 제작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작은교회살리기연합 대표 이창호 목사는 개척교회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도움의 손길을 요청합니다.

[인터뷰] 이창호 목사 / 작은교회살리기연합 대표

예배 순서와 교회 소식을 전하던 주보가
지역사회와 교회를 잇는 소통의 역할까지
감당해주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문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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