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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장애인 쉼터, 교회의 관심 절실

490등록 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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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장애 아동의 학대 피해 신고 건수는
2013년 이래, 매년 증가추세입니다.

2015년에 접수된 신고만 467건으로,
2013년 281건에 비해 66%가량 증가했습니다.

반면 피해 장애 아동의 보호와 치료에 필요한
전용 쉼터와 상담원 등의 사회적 안전망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 박윤근 팀장 / 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

상황이 이렇다보니
개인들이 일반 쉼터를 운영해 장애인 보호에 힘쓰고 있지만
개인 복지시설 시설장들의 고민은 깊어져만 갑니다.

경기도에서 20년간 장애인 시설,
‘다사랑 마을’을 운영해 온 최상구 목사는
지원금 월 450만원으로
현재 입소자 13명을 돌보는 일이 너무 힘겹다고 토로합니다.

[인터뷰 : 최상구 목사 / 다사랑마을]

이미 문을 닫은 쉼터도 있습니다.

1995년부터 장애인 섬김을 이어왔던 김철환 원장도
경제난을 이기지 못해 지난해 6월 결국, 쉼터를 폐쇄했습니다.

[인터뷰 : 김철환 前 원장 / 참사랑의집]

개인 시설을 운영하는 시설장들은
복지법인과 차별 없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최 목사나 김 원장처럼 개인이 운영하는 쉼터가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법인 운영 쉼터의 약 1/4 수준입니다.

[인터뷰 : 정미숙 회장 / 경기도장애인법정시설협회]

아울러 정 회장은
전국의 쉼터의 생존은 물론,
쉼터에서 거주 중인 장애 아동의 생존을 위한
한국 기독교의 관심과 지원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정미숙 회장 / 경기도장애인법정시설협회]

매년 학대를 당하는 장애 아동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지난해, 경기도에서만 쉼터 3곳에 경제적인 이유로 문을 닫았습니다.

내몰리는 피해 아동들을 위해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과
한국 교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깁니다.

CGN투데이 이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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