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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탈종교 시대, 교회의 현주소와 미래는?

700등록 201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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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탈종교 현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한국 교회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향후 사회적 기능은 무엇인지, 토론하는 포럼이 열렸습니다.

◀엥커맨트▶
지난해 말 발표된 2015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개신교 인구의 증가가 크게 두드러졌죠.

이 같은 개신교의 약진을 두고
정체성은 개신교인이지만 교회에 나가지 않는
가나안 교인 숫자와 이단들의 숫자까지
대거 포함됐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는데요.

최근 탈종교 현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한국 제일 종교가 된 개신교의 방향을 점검하고,
사회에 어떻게 기능할 것인지를 논하는
포럼이 열렸습니다.

이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발표된 2015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서
개신교의 약진은 예측 밖이었습니다.

무교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56.1%를 차지할 만큼
탈종교 현상이 두드러졌음에도
유일하게 개신교 숫자만 증가했습니다.

이런 탓에 일각에서는
조사 과정에
가나안 성도나 이단 인구가
개신교 인구로 포함됐을 가능성을 꾸준히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한국 제일 종교가 된 개신교의 현주소를
‘탈종교 시대’라 일컬어지는 사회 현상에 비춰 조명해보고,
한국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렸습니다.

포럼은
심화하는 탈종교 현상의 핵심으로,
기성 종교가 현대인의 문제에 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개신교인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으나
삶의 문제를 교회 안에서 해결하지 못한 성도들이
교회 출석을 무의미하게 생각하다가
결국은 가나안 성도나
유사 종교로 떠돌게 된다는 겁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소위 N포시대로 일컬어지는 청년들에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설명합니다.
‘청년들의 취업과 관계 문제’에 있어,
교회가 실질적인 해법을 내놓지 못한다는 겁니다

[녹취 : 최태연 교수 /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아울러
삶의 문제에서 허덕이는 성도에게
‘기도’와 ‘믿음’으로만 대변하려고 하는
구태의연한 대처 방식과 권위주의적인 태도가
교회의 사회적 기능 상실을 야기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 백광훈 원장 / 문화선교연구원]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청년들을 위한 교회의 공동체성 회복도 논의됐습니다.
“코뮤니타스로써 교회의 공적 참여”를 제제로 발제한
강영롱 박사는
청년이 교회 내 구성원들과 자유롭게 문제 상황을 나눌 수 있도록,
공론의 장을 구축하려는 교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아울러 청년을
교육과 양육의 대상으로 보기보단
하나님 나라를 함께 이뤄가는
동등한 성도로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 강영롱 박사 / 소망교회 대학부]

◀클로징▶
탈종교 시대를 맞이한 한국 교회
삶의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하고
이단이나 가나안 성도로 겉도는 이들을 위한
한국 교회의 사회적 역할과 태도 변화가 중요해지는 시점입니다.

CGN투데이, 이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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