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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인공지능 시대, 교회의 역할은?

682등록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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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선언한 지 500년이 흐른 지금,
세계는 인공지능 시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은 발달했지만
우리는 점점 메마른 세상을 살아가는 것 아닌지,
고민하게 되는데요.

인공지능시대에서 교회와 성도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문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이 실현됨에 따라 생활이 편리해졌습니다.

로봇이나 인공지능을 통해 실재와 가상이 통합돼
사물을 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상의 물리 시스템이 구축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막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인간의 모든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 하면서 생기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데이터화된 세계에서 인간을 데이터로 보아 생기는 차별과
기계보다 못한 인간의 대우, 일자리 상실 등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문제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서울 여의도에선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시대에
교회와 목회자가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포럼이 열렸습니다.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선
영락교회 이철신 목사가 '오직 성경'을 주제로 설교했습니다.

이철신 목사는 성경이 신앙과 생활의 유일한 표준임을 강조하며
시대가 변하더라도 오직 성경만이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상이 복잡해지더라도 신앙의 근간을 생각하자는 겁니다.

[녹취] 이철신 목사 / 영락교회

주제 강연에선
세계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활동해 온
콘라드 라이저 독일 보쿰대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서
종교개혁 역사를 짚고
개신교의 미래와 현재적 사명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라이저 교수는 한국교회와 사회를 향해
항상 개혁하는 힘으로 살아있으라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세계화 물결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화 간 갈등을 생각하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회로 삼으라는 겁니다.

[녹취] 콘라드 라이저 명예교수 / 독일 보쿰대학교

이번 포럼은 특히 학술적인 논문 발표가 아니라
한국교회와 사회를 향한 실질적 제안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세계 역사에 비춰볼 때 과학과 기술이 진보할수록
인간 영성의 갈급함은 더욱 증가합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기독교적 영성은 더욱 절실해지는 셈입니다.

500년 전 기독교적 영성이 돈과 물질로 오염됐을 때
종교개혁이 일어나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쳤듯

물질주의가 만연해지는 사회 속에서 교회가
상처 받은 사람들의 치유책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CGN 투데이 문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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