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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농어촌 사역, 해법은?

861등록 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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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람들은 흔히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을 구호처럼 외쳐왔지만
농촌의 복지와 정책은 늘 우선순위에서 밀려왔는데요.

농촌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화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농촌 교회 역시 위기의식을 가진지 오래됐는데요.
농어촌 마을과 교회의 회복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농어촌 목회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문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40년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32.4%, 대략 165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인 인구 증가치를
전국 252개 시군구에 적용해 분석하면
2040년 전국 지자체 72곳에서
65세 이상 노인은 절반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파른 저출산 고령화 현상 때문에
농어촌의 교육과 의료, 경제 인프라는 모두 파괴됐습니다.

면소재지에 있는 학교는 신입생이 없어서
입학식을 하지 못하고, 졸업생도 없어
나홀로 졸업식을 하기도 합니다.

날이 갈수록 심화 되는 농어촌 인구 이탈 현상은
교회에도 직격탄으로 다가왔습니다.

[인터뷰] 장원영 목사 / 주님의교회

이런 가운데 최근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농어촌부가
농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자활자립세미나를 열었습니다.

2박 3일로 진행된 행사엔
전국의 농어촌 목회자 150여 명이 모여
농어촌교회에 새로운 도전과 비전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강사로 참여한 11명 중에는
어려운 가운데 농어촌 사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목회자들도 대거 포함돼
농어촌 선교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경상북도 구미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목회하는 양동훈 목사는
‘저출산 고령화 극복 체험 마을을 세우겠단 비전 아래
입양을 실천했습니다.

다섯 명을 입양하고
총 6남 2녀를 양육하며 농촌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입양을 농촌 부흥과 성장을 위한 도구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도 샀지만
양 목사는 입양이야 말로 생명 경시가 만연한 풍조 속에서
생명 돌봄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한국과 한국교회를 살리는 사역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녹취] 양동훈 목사 / 명곡교회

그는 또 청소년과 청년사역의 활성화를 위해 각각
농촌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본부, 청년귀농훈련센터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곁들였습니다.

계속된 세미나에선 교회 행정, 귀촌 사역의 실제,
도시개척 목회 등 농어촌 목회에서 겪은 경험담과
선 사례들이 강의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조용호 목사 / 칠산침례교회

[인터뷰] 박명자 사모 / 송문교회

모두가 도시 지역의 크고 화려한 교회를 선호하는 사이
농어촌 교회와 목회자들은
무너진 농어촌을 회복시키고 자립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문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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