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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성경 속 잘못된 장애인 용어 알려드려요

630등록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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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성경 속에도 은연중에 사용되는
장애인 비하 용어가 섞여 있습니다.

무심코 사용하는 장애인 비하 용어로
오히려 교회가 장애인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인데요.

성경과 설교 속 잘못된 용어를
이주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맹인, 나병병자, 앉은뱅이, 중풍병자는
성경 속 장애인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그런데 모두 부적절한 장애용어입니다.

이 외에도 벙어리, 난장이, 저는 자 등도 잘못된 표현입니다.

특히 개역한글 성경에는
장애인을 지칭하는 잘못된 용어가 시정되지 않고 있으며

이렇다보니 교회 예배 때 강단에서는
성경에서 나오는 장애인 비하용어를
거리낌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무분별한 장애용어를 시정하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선교단체총연합회는
장애인 용어 바르게 사용하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한국교회가 부적절한 장애용어를 바로 잡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윤형영 목사 / 한국장애인선교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장애인선교단체총연합회의 제안에 따르면
성경에 나오는 문둥병자나 나병환자는
'한센인'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눈먼 자나 소경, 맹인 대신
시각 장애인으로 쓰는 것이 적합합니다.
장님, 봉사 역시 시각 장애인을 낮잡아 이르는 말입니다.

귀머거리, 못 듣는 자는 청각 장애인으로,
앉은뱅이, 불구자, 몸이 불편한자는
지체장애인으로 고쳐 써야 합니다.

윤 목사는 장애인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특별히 쓰임 받을 존재라며
장애인들은 상처와 편견 없이
복음 안에서 진정한 기쁨과 소망을 누릴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도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형영 목사 / 한국장애인선교단체총연합회 회장]

무심코 사용하는 장애 비하 용어는 없는지,
교회가 먼저 돌아봐야겠습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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