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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넘치는 입양가족 '햇살이, 이슬이네'

1269등록 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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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 5월 11일은 제12회 입양의 날이었는데요.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이했지만,
입양은 많은 이들에게
아직 조금 낯설게 느껴집니다.

가정의 달인 5월을
입양가족은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요?

입양가족 ‘햇살이, 이슬이네’를
이민석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봄볕이 따사로운 가정의 달, 5월의 오후.
햇살이, 이슬이네 가족이 느긋한 한때를 보냅니다.

신나게 뛰노는 햇살이와 이슬이는
강내우 씨와 이지민 씨 부부가
가슴으로 낳은 자녀입니다.

비록 피 한방을 섞이지 않았지만
가족이란 이름으로 함께하는 이들 가정엔 오늘도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내우 씨 부부는 결혼 5년차에도 소식이 없자,
첫째 딸 햇살이를 입양했습니다.

청년 시절부터 막연히 입양을 바라왔던 내우 씨가
아내 지민 씨에게 먼저 제안했습니다.

양육 경험도 없는 부부가
무턱대고 입양부터 하는 것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에도
부부가 입양을 결심할 수 있었던 건,
하나님께서 키우게 하실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용기를 내 입양 절차를 밟아,
2015년 겨울에 첫째 딸 햇살이를 가슴에 품고
올핸 둘째 딸 이슬이까지 한 식구로 맞았습니다.

[강내우 이지민 / 햇살이, 이슬이 부모]

아빠 내우 씨는
햇살이, 이슬이와 가족을 이룬 뒤,
매일 감사의 이유가 늘었다고 고백합니다.

‘입양’이라는 단어에 심긴 다양한 사회적 편견을 넘어선 덕분에
하나님의 가장 특별한 선물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특히,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교육 방법, 주택 문제, 재정적인 어려움 등에 있어선
필요에 따라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에 가로막힐 때마다
지자체와 보육원, 입양가족 모임 등에서
상화에 알맞은 지혜와 지원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강내웅 / 햇살이, 이슬이 아빠]

한편, 엄마 지민 씨는
입양아들은 반드시 한 번쯤 친 생부모에 관한 궁금증을 갖게 되는데,
이에 대한 필요 이상의 두려움으로
입양을 머뭇거릴 필요가 전혀 없다고 강조합니다.

아이가 친 생부모를 만난다고 하더라도
그 자체가 양부모를 잊어버리는 것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아이가
‘나는 누구에게서 어떻게 왔을까’라는 궁금증을 해결하고 나면,
입양의 필연적 과정을 납득하면서
기존의 일상에 더 집중하게 된다고
주변 입양 가족들의 경험을 빌어 말했습니다.

[이지민 / 햇살이, 이슬이 엄마]

혈연을 넘어선 사랑의 공동체, 입양가족.
햇살이, 이슬이네처럼 더 많은 입양가정이
세상의 선입견을 넘어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따뜻한 응원이 필요합니다.

CGN투데이, 이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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