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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투병 끝에 얻은 선물 '신장 이식'

637등록 201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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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 생명을 선물하는 신장이식수술이
올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 숫자가 많이 줄었지만
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해 진행된
신장이식수술 건만해도 올해 3번째입니다.
사랑이 전해지는 소식
박꽃초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박성희 씨는
27살 젊은 나이에 신부전증 진단을 받고
투석을 시작했습니다.

5년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박성희 씨는 벌써 20년 째 투석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6일,
박씨는 마지막 투석을 위해 침대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박성희 신장이식자

박 씨는 최근 이름 모를 기증자로부터
신장을 기증받게 됐습니다.

20년 전 등록했던 사랑의장기기증으로부터
신장 이식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은 겁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 마치 꿈만 같습니다.

[인터뷰] 박성희 신장이식자

새롭게 새 삶을 선물 받게 된 박 씨는
앞으로 주변 사람들을 더욱 돌보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합니다.

[인터뷰] 박성희 신장이식자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통해 진행 된 수술은
올 들어 박씨가 3번쨉니다.
1991년 첫 번째 신장이식 수술 이후로는 963번째입니다.

최대 연 이식건수 96건까지 기록했던 과거와 비교하면
현저하게 낮은 수칩니다.

지난 2011년 장기이식법이 개정으로
장기이식대기자 등록 업무를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담당하도록 제한하면서
본부 사역은 크게 축소됐습니다.

장기 매매를 방지하겠다는 취지였지만
민간단체들이 기증자와 이식자 관리를
통합적으로 할 수 없게 되는 부작용만 낳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일명 릴레이 이식이라 불리며
이식자의 가족이 기증자로 나서
또 다른 이식자에게 신장을 기증했던 일도
최근 들어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 박진탁 이사장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현재 국내 장기이식 대기자는
지난해 기준 2만 여명을 훌쩍 넘습니다.
이들이 장기 이식을 받기까지 대기하는 시간 또한
평균 3년을 넘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장기기증운동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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