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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전도 목적 교회 봉사엔 국민 대다수 부정적 반응

492등록 20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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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날씨가 추워질수록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들이 많아 지는데요.

한국교회 사회봉사활동의 현재를 진단하고
이에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알아보는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박건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교회의 봉사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을 알아보는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세미나는 지앤컴리서치가
전국 17개 시도의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습니다.

봉사활동이 종교의 본질적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67퍼센트였으며
사회활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종교로
52.1퍼센트가 기독교를 꼽았습니다.

하지만 기독교 봉사활동이 진정성이 있냐는 물음에는
13%만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기독교 봉사활동이 ‘비호감’이라고 답한 인원은
전체의 42.6%에 달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봉사가 전도의 수단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5.2%,
보여주기 식이라는 응답이 24.7%로 뒤를 이었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강남대학교 사회복지 전문대학원 이준우 교수는
기독교 봉사활동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며

전도의 수단으로 봉사를 활용하는 것을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독교에 바라는 봉사활동으로는
57.2%가 취약계층을 직접 지원,
32.6%가 지역사회의 필요에 맞는 분야를 꼽은 만큼
봉사 형태 역시 재고돼야 함을 피력했습니다.

[녹취] 이준우 교수 / 강남대학교 사회복지전문대학원

대형교회 중심의 사회봉사활동이
기존 지역사회에 있던 봉사단체들을
내몰거나 흡수한 사례들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대형교회 중심의 봉사보다는
작은 교회가 주체가 되어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교회의 자원을 공적 자원으로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준우 교수 / 강남대학교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교회가 힘쓰고 있는 대사회 봉사활동에 대해
방법과 의미를 재고해야 할 시점입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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