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교계

희년 정신,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하다

2723등록 2018-02-08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멘트▶

지난 시간
한국 사회 청년 부채 문제와
교회의 역할에 관해 진단했었는데요.

오늘은 성경에서
제시하고 있는
희년 정신을 본받아 설립된
대안 금융기관 희년은행과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자발적 기금 운용을 실천하고 있는
교회의 사례를 조명해봤습니다.

허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독 정신으로 세워진 희년은행은
청년 부채 탕감을 위한
대안 금융기관입니다.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희년은행을 통해
15명이 고금리 채무의 늪에서
빠져나왔습니다.

또한 두 개의 셰어하우스는
희년은행을 통해 4천여만 원의
공동주거지원 대출을 받아
거쳐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희년은행의 김덕영 사무처장은
농촌 부채 문제로 신음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부채 해결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며
하나님 나라의 토지분배 원칙을 고민해온 김 사무처장은
고 대천덕 신부의 가르침에서
신앙적인 해답을 찾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김덕영 사무처장/ 희년은행]

김 사무처장은 특히
부동산 투기 여파로
주거 난민으로 전락한 많은 청년들이
주거비와 기타 생활비 마련에 허덕이다
법정 최고 이자 27.9퍼센트의
고금리 채무에 빠지는 현실을 보며
청년 부채 해결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 김덕영 사무처장/ 희년은행]

성경에 나오는 희년 정신을 실현하고 있는 희년은행은
경우에 따라 채무자의 부채 일부를 탕감해 줄 뿐만 아니라
나머지 채무액은 무이자 전환 대출을 통해
상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또 대안 금융기관이 갖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배손충당금 제도를 마련하고
대출 때마다 고객으로부터
0.5퍼센트의 자발적 기부금을
수수료 형태로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만일에 발생할 금전적 손실을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화면전환>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함께하는 교회 예수마을은
지난 2016년부터
희년 마을기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희년 마을기금은
성도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으로
교회 안의 재정이 어려운
청년들을 돕는 제도입니다.

교회 소속 청년이면 누구나
필요에 따라 연 600만 원 한도 내에서
별도의 심사 없이 무상으로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금이 출범한 이래로 지금껏
약20여 회의 재정이 지원됐습니다.

함께하는 교회 예수마을의 장승익 담임목사는
희년 정신의 핵심을
구원의 은혜를 입은 성도들이
이 시대의 약자들을 섬기며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 장승익 담임목사 / 함께하는교회 예수마을]

현재 마을 기금은
기금을 통해 혜택을 받은 청년들이
취업 후 보내오는 후원금과,
성도들의 자발적 기부가 더해져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장승익 담임목사는
앞으로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교회가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데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교회는
특별히 우리 사회의 가장 소외된 약자로 전락한 청년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장승익 담임목사 / 함께하는교회 예수마을]

시대 가운데 억압받고 소외된 이들에게
자유의 기쁨을 선사한
희년 정신의 구현이

오늘날 부채와 생활고로
고통받는 청년세대에게
진정한 희망적 대안이 되기 위한
더욱 깊은 고민과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CGN 투데이 허성진 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