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교계

대피소에서 설맞이하는 포항 이재민들

625등록 2018-02-16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멘트▶

지난 11월 본진 이후
무려 90여차례 여진이 계속되면서
포항 시민들의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설을 대피소에서 보내야하는 이재민들과
피해 교회들을 만나봤습니다.
박꽃초롱 기잡니다.


◀리포팅▶

소강상태로 접어들던
포항지진이
지난 11일 4.6규모의 여진으로 돌아오면서
포항 시민들은 걱정이 한가득입니다.

100여 명 남짓 남았던 흥해체육관에는
여진 이후 현재 400여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지난 10일 대부분의 봉사단체가 철수한 뒤라
체육관 앞에는
포항시가 운영하는 자원봉사센터와
적십자 등 몇 단체만 겨우 남았습니다.

지난 11월 첫 본진 발생직후 천막을 치고
약 3개월간 이재민들을 섬겨온 교계단체도
현재는 철수한 상탭니다.

[인터뷰] 장성진 담임목사 / 포항 큰숲교회

포항 큰숲교회를 주축으로
포항지역 약 15개 교회는
한국교회연합봉사단과 협력해
철거 직전까지
이재민들에게 빵과 씨리얼 등
간식을 제공해 왔습니다.

첫 한달간은 매일같이 봉사했고
이후에는 주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주 봉사했습니다.

당시 제공된 빵만
15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장성진 담임목사 / 포항 큰숲교회

설을 대피소에서 보내게 된 이재민들의 어려움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할 풍성한 설에도
지진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진영 / 이재민

지진의 아픔은 목회자에게도 동일합니다.

교회 건물은
재난피해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교회가 떠안아야 합니다.

의송교회는
계속 된 여진으로
교회 바닥과 벽이 휘어져
바닥을 모두 들어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엄정수 목사는
고향을 찾은 성도들의 작은 격려가
지진피해를 입은 목회자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포항을 방문한 성도들의
고향교회 방문을 권면했습니다.

[인터뷰] 엄정수 담임목사 / 의송교회

언제 발생할지 모를 지진에 대한 불안감으로
설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을 위한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