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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노숙인·독거노인들과 함께 지내요

678등록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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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성금요일인 오늘은
예수님의 희생에 더욱 숙연해지는 날인데요.

예수님처럼 자신을 희생해
고난속에 있는 이웃들을 섬기는
이진희 목사를 만나봤습니다.

보도에 박건희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진희 목사는 18년 전
남편을 교통사고로 떠나 보낸 후
목회자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대구에서 첫 사역을 시작해
인천을 거쳐 이곳 수원 에바다교회에 부임하기 까지,

이진희 목사는
매번 목회가 안정될 때쯤
하나님께서 자신을 다른 곳으로 보냈다고 말합니다.

에바다교회에 오게 된것도
교회 운영이 어려워져 문을 닫게 될 위기라는
중보 기도 요청을 받은 이후 입니다.

[인터뷰] 이진희 담임목사 / 수원 에바다교회

이 목사는 에바다 교회 부임후
예배 때마다 영양실조로 쓰러지는 이들을 마주했습니다.

[인터뷰] 이진희 담임목사 / 수원 에바다교회

성도들의 영의 양식을 채우기 위해
해피나눔무료급식소를 연 이 목사는

이후 인근 노숙인들과 독거노인들에게도
식사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적은 인원이 찾아왔지만
이제는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 이곳에서
약 150명이 점심을 먹습니다.

이진희 목사는
급식소를 찾는 이들과 가족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목사는 노숙인들과 같이 목욕탕을 가고, 옷을 사입히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겐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 합니다.

[인터뷰] 이진희 담임목사 / 수원 에바다교회

급식소는
에바다 교회 성도 약 20여 명과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운영됩니다.

매주 폐지를 주워서 번 돈으로
십일조와 헌금을 내는 독거노인들의 도움이
급식소 운영에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이 목사 역시
성도들과 교회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며
생활비를 최소화 하고 있습니다.

넉넉지 않은 재정이지만
이 목사는
매번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급식소 운영이 가능하다고 고백합니다.

급식소를 통해 교회에 나오게 된 김영남씨는
교회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영남 성도

교회는 노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매주 한번씩 수제비누공방도 운영합니다.

경제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감자탕 식당 운영도 계획 중입니다.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것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며
예수님의 희생을 떠올립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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