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크리스천이 세상의 기준을 거부하고 하나님 나라의 법칙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최근 크리스천 스타트업 경영자들이 모여 기업의 경영 전략과 함께 신앙인으로서의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박건희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저녁 신촌 히브루스 카페에서 크리스천 스타트업 경영자들의 정기모임인 CC클래스가 열렸습니다.
약 50명이 참가한 이번 자리는 CC콘퍼런스의 후속 모임으로, 100인 이하 규모의 스타트업 경영자들이 모여 기업 전략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첫 번째 강연자로는 복음의 전함 고정민 이사장이 나섰습니다.
고 이사장은 일을 진행하기 전에 하나님을 알고 시작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시선으로 재정을 바라볼 것을 강조했습니다.
고 이사장은 주변 사람들이 소액 후원자와 고액 후원자에 대한 다른 접근을 충고하지만,
재정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따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얘기했습니다.
[녹취] 고정민 이사장 / 복음의 전함 사람들이 갑갑하고 답답하다 하더라도 3천 원을 후원하신 분이나 1억 원을 후원하신 분이나 그 마음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과부의 두 렙 돈을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신 것처럼 저희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일하는 단체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일하고 싶습니다.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도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김 대표는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수업' 책을 갖고 스타트업 경영에 필요한 전략들을 나눴습니다.
김 대표는 가장 먼저 정확한 가치 판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경영자가 기업을 통해 어떤 가치를 세상에 전할 것인지를 명확하게 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인재 경영을 위해서는 회사 DNA를 고려해 동역자의 관점에서 직원을 뽑아야 하며,
만약 적합한 인원이 나타나지 않을 시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 대표는 일의 절차에서 빠른 피드백을 강조했습니다.
스타트업 기업들은 대기업과 달리 신속한 피드백을 강점으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녹취] 김경민 대표 / 가인지캠퍼스 중간중간에 경영자나 인접 부서나 고객에게 자주 물어보고 자주 피드백을 받아라. 실패할 거면 빨리 작게 실패해라 그래야 수정할 수 있다. 근데 피드백을 길게 가면 크게 실패할 가능성을 누석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참가자들은 기업 경영과 복음을 연결해 좀 더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자리에 참석한 일부 비기독교인 경영자들은 자연스럽게 복음을 듣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도인식 참가자 복음이 안에 갇혀있었는데 비지니스를 통해 전해지고 퍼져나갈 수 있다는 자체가 놀라웠고 새로운 도전이 됐던거같아
[인터뷰] 박 인 참가자 저런 방식으로 작은 것에서도 적용한다던가 하나님의 관점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걸 보게되서 감동적이였습니다.
신앙과 실력을 겸비한 크리스천 경영자들이 더욱 많아져, 우리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