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여명의 엄마와 아이들이 모여 즐거운 연말을 누리고 있는 이 곳은 온누리교회 맘앤맘스 음악회 자리입니다.
맘앤맘스 사역팀은 결혼 전에 임신을 했지만, 아기를 포기하지 않고 키우기로 결정한 엄마들을 돕고 있습니다.
시설에서 나와서 엄마들이 독립을 해야 할 때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들이 잘 정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19명의 엄마들과 일대일 멘토, 멘티로 결연돼 있고, 기관을 방문해서 아이를 돌봐주기도 하고, 양육에 필요한 교육도 진행합니다.
1년에 한 번 1박2일 일정의 여행을 통해 이들에게 쉼과 누림을 주기도 합니다.
[인터뷰] 서지수(가명) 맘앤맘스 참가자 / 서울시 용산구 불안한 마음이 컸죠. 임신했을 때부터 어떻게 살아나가야 되나 계획을 짜야 됐으니까요. 그리고 오롯이 저 혼자서 했어야 했으니까... 후원을 많이 해주셔서, 금전적이 아니더라도 여러 물품이나 그런 부분으로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그분들의 도움이 있어서)지금 이제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고 사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인터뷰] 고은성(가명) 맘앤맘스 참가자 / 서울시 강북구 아이를 양육할 때 어떤 말을 해줘야 하는지 도와주신 것이 저한테는 그게 제일 큰 힘이에요. 하나님의 자식을 키우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이 아이에게 함부로 대하면 안된다는 것을 가끔씩 생각하는데, 하나님의 자녀를 올바로 키우는 것, 그 것이 나에게 가장 큰 사역이다...
엄마들은 누구보다 당당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300만원 자립지원금을 통해 취업을 하고, 정규직까지 된 한 엄마가 이 돈을 다시 갚으러 가져와 맘앤맘스 사역팀의 마음에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박진아 권사 /온누리교회 강남D공동체 엄마들이 처음에는 저희하고 낯설어하고, 만나는 걸 부담스러워 했는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우리하고 연락해서 의논해주고, 또 초등학교 입학했다고 기뻐할 때 우리하고 그 기쁨을 같이 나눠주고, 이러한 것이 우리한테 너무 감사함으로 남습니다.
특별히 이날 공연에서는 2년간 맘앤맘스의 지원을 통해 바이올린을 배운 아이들이 직접 연주하는 순서가 마련됐습니다.
건강하게 잘 성장해서 바이올린을 멋지게 연주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엄마들의 표정이 흐뭇합니다.
[인터뷰]오민 목사 / 온누리교회 맘앤맘스 담당 부모님들이 자존심을 잃어버리고, 부모님들이 슬픔 가운데, 우울 가운데 있을 때 그 것이 자녀들에게 더 크게 아픔이 되고, 상처가 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엄마들의) 마음이 회복되고, 가정이 더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