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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의 기독 정신은 계속 됩니다”

865등록 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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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해로 백주년이 된
3.1절 기념식은 끝났지만,
그 정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6개 교회와 신학교, 기독박물관이
한 마음으로 기획한
3.1운동 백주년 기념 전시회.

벌써 2천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을 김현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팅 ▶

1919년 3월 5일,
예수교와 천도교가 주축이 됐던 학생연합 시위에서 체포돼
옥고를 치른 이병주의 옥중 친필 체험기가 눈에 띕니다.

3.1 운동으로 투옥된 민족대표 33인의 뒤를 이어
각 도 대표 열 두명의 명의로 3월 12일 발표된
‘12인 등의 장서’에도 주목하게 됩니다.

무궁화 꽃이 피어 있는
독립문 터널을 지나면

3.1운동의 배경부터
3.1운동의 발발과 전개,
일제의 탄압과 신사참배,
3.1운동의 결과까지를
한 편의 영화를 보듯 따라 가 볼 수 있습니다.

3.1운동이
하루만의 외침이 아니요
그 뒤를 이어 오랜 시간 계속 됐던
긴 복음의 역사였음을 알게 합니다.

3.1절 백주년을 맞이해
소망교회, 영락교회, 온누리교회, 잠실교회, 주안교회, 창동염광교회와
장로회신학대학교가 함께 기획한
‘100년의 외침, 복음의 정신’ 전시회입니다.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에서 제공한
3.1운동 당시의 고서적들과
당시 운동을 정리해 회고한 책들,
일본인들이 3.1운동을 보고 있는 시각들을 정리한 자료 20여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인터뷰]임성호 교육목사 / 창동염광교회
3.1운동 백주년을 맞이해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3.1운동에 있어서 굉장히 귀하고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자각하고...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 이 정신을 물려주고, 민족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그리스도인들로 길러내고 싶어서 이 행사와 전시회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전시회에는
당시를 회상해 볼 수 있도록
한복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습니다.

현재까지
2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는데
이들은 태극무늬의 방명록에
‘믿음의 선배들을 따라 밀알의 삶을 살겠다’는 등
많은 결심들을 남겼습니다.

[인터뷰]이정호 관람객
3.1운동이 저희가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유관순 열사나 안중근 의사나...그 분들에 의해서 시작된 것으로만 기억하고 있었는데...기독교 단체에서 시작돼서 이렇게 훌륭한 우리 어려운 구국을 위해서 펼쳤다는 것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됐습니다.

실제로 3.1 운동의 저변에는
기독교 학교인 경신학당, 배재학당, 이화학당 등
수많은 기독교 학생들이 있었고,
민족대표 33인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습니다.

이러한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역사위원회 및 3.1운동 백주년기념사업위원회는
장로회신학대학교와 함께 3.1운동 백주년 기념 예배예식서와
주간 말씀 묵상집을 발간했습니다.

이사야 10장, 예레미야 12장 등
수록된 말씀들은
1919년 당시
한국교회가 요일별로 묵상했던 본문입니다.

창동염광교회에서는
3.1절이 있는 주간 새벽예배 시
이 묵상집으로 예배를 드렸고,
3월 3일 주일에는 이 예식서에 맞춰
예배를 드렸습니다.

만세삼창, 애국가, 독립단통고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된 예배에는
비기독교인 지역민들도 함께 해 더 큰 의미를 남겼습니다.

전시회는
3월 5일까지 창동염광교회에서 진행됐고,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바통을 이어받아
3월 6일부터는 장신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5월 15일까지 계속됩니다.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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