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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문제 해결 교회가 먼저 실천해요

948등록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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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싱그러운 봄이 다가왔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마음껏 외출도 못해
많이들 답답하시죠?

미세먼지, 더 이상
사회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교회에서는 어떤 대책들이 있을지
임성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팅▶

겨울이 지나고 봄이 들어섰지만,

지난주 수도권에서 7일 연속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시행될 정도로
전국이 최악의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선거철마다
각종 미세먼지 절감 공약들이
주요 쟁점으로 대두되고

최근 국회에서 미세먼지를
법률상 사회재난으로 지정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골치 아픈 건
교회도 마찬가집니다.

봄철 야유회나 야외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들은
미세먼지 때문에 야외활동의 길이 막혔습니다.

시민들의 걱정은 더 큽니다.

미세먼지로 외출을 자제하고
회사나 학교는 물론 교회까지
가기 두려운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인터뷰] 오세형 시민
“하늘도 뿌옇고 이런 것 보면 외출하기가 꺼려지기도 하고 언제쯤 하늘이 돌아오나, 미세먼지 언제쯤 풀리나 (걱정됩니다).”

[인터뷰] 최하람 시민
“이제 봄도 되는데 미세먼지 나쁘다 하니까 놀러 가지도 못하고 또 이게 해롭다니까 씻기지도 않고 그래서 걱정이 많은 것 같아요.”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이진형 사무총장은
미세먼지로 인해 하나님의 창조 세계의
온전성이 파괴되고 있다면서
교회가 원인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교회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등
미세먼지 대책을 세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원인을 먼저 파악하고
해결을 위한 실천에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진형 사무총장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왜 우리가 이렇게 많은 화석연료를 쓰고 있는가? 이 화석연료로 인해서 우리가 어떻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를 돌아보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삶으로 바꿔나가는데 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는가...”

이 사무총장은 또
교회 곳곳에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원인들이 존재한다며
이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오래된 보일러를 교체해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

노후 경유차를 교체하고
성도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권면하는 등

목회자가 먼저
미세먼지 발생 줄이기의
본을 보일 것을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이진형 사무총장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에너지를 줄여나가는 것을 통해서 미세먼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교회에 햇빛 발전소를 설치한다든지, 오래된 노후 보일러에서도 미세먼지가 친환경 보일러보다 20배 이상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합니다. 교회 보일러가 좀 오래되고 효율이 떨어진다 싶으면 친환경 보일러를 정부에서 설치할 때 지원해주는 사업들이 있으니 친환경 보일러를 교회에서 설치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교계에서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운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서는
매해 진행하는 '자발적 불편 운동'의 주제를
'미세먼지에 맞서는 그리스도인'으로 정하고
성도들의 자발적 실천을 격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교회도 사회의 일원이기 때문에
책임과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것을 알리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박제민 팀장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늘 생각하는 것은 교회도 우리 사회 일원이기 때문에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교회도 중요한 책임과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스도인들이나 교회들도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데는 사회 일원으로서 동참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구체적인 캠페인들을 제안 드리고 있습니다.”

기윤실은 미세먼지에 맞서기 위해
그리스도인부터 해야 할 일을
고민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화석연료를 줄이기 위해 차량을 사용하지 않고
미세먼지에 맞서면서 마스크를 쓰고 걷거나
교회의 차량 2부제 실천 등을 제안합니다.

[인터뷰] 박제민 팀장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이용이라든지 차량 2부제 실천이라든지 아니면 마스크를 쓰고 걷기를 실천한다든지? 우리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서 근본적인 문제를 시도하는 것이 저희가 봤을 때는 맞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을 보존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교회와 성도의 실천이 필요할 때입니다.

CGN투데이 임성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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