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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모든 생명 공평해…장애 아동 낙태도 반대

1205등록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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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에 이어
낙태죄 판결에 대한
교계의 입장을 들어봅니다.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며
수많은 영유아를
돌봐온 이종락 목사는
낙태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임성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팅▶

지난 2009년 12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베이비박스를
운영하기 시작한
주사랑공동체 이종락 목사.

올해로 운영된 지 10년째
한 해에 약 200명,
지금까지 약 1500여 명의 아이들이
베이비박스를 통해 이곳에
맡겨지고 있습니다.

이종락 목사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이를 낙태하지 않고
베이비박스까지 데려온 부모들을 만나면
늘 칭찬하고 격려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사역을 하는 이 목사이기에
‘낙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단어입니다.

[인터뷰] 이종락 목사 / 주사랑공동체 교회
“낙태를 스스로 하겠다? 낙태가 여성의 권리다? 이게 과연 엄마로서 해야 할 말인가요? 사람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권리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낙태는) 살인입니다. 낙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종락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신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인간을
자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며
창세기에서 등장하는 인간 창조 이후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는
표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종락 목사 / 주사랑공동체 교회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우리에게 주셨잖아요.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 생하신 예수님을 포기할 만큼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한 생명인데. 하나님은 생명에 대해서는 가장 귀중하고 생각하십니다.”

이종락 목사는
오래전부터 장애 아동에 대한
낙태 반대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습니다.

헌재의 이번 판결 이전에도
모자보건법에서는
본인이나 배우자가 유전학적
정신장애나 신체 질환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낙태를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장애를 가진 사람 또한
하나님이 축복하신 생명이라며
생명을 함부로 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종락 목사 / 주사랑공동체 교회
“장애 아이라고 해서 낙태를 한다? 그건 건강한 나라가 아닙니다. 건강한 나라라면 어느 사람이든지 존재하는 나라가 돼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도 있고, 조금 부족한 사람도 있고, 잘난 사람도 있고 못난 사람도 있고, 많이 배운 사람, 못 배운 사람 모두가 함께 어울려서 사는 나라가 건강한 나라입니다.”

이 목사는 낙태의 한 요인으로
한국 사회의 미혼모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꼽았습니다.

그래서 이 목사는 지난해
지역구 국회의원과 함께
비밀출산법을 발의했습니다.

법안에 따르면 비밀출산법은
미혼모, 강간에 의한 임신,
청소년기 임신 등의 사정으로
곤경에 처한 산모가 익명으로 출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이 목사는 사람은
누구든지 태어날 권리가 있다며
국가도 국민을 보호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세상에 낙태하고 싶어 하는 여성은 없다며
출산의 비밀이 보장된다면
아이를 안심하고 낳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종락 목사 / 주사랑공동체 교회
“외국에 가니까 학교에 임산부석이 따로 있습니다. 학교에 탁아소가 있습니다. 무슨 말일까요? 학교 갈 때 아이를 데려갑니다. 공부할 때 맡겨놓고 공부 끝나면 데려옵니다. 생명에 대한 존귀함과 축복은 나라가 지켜줘야 합니다.”

CGN투데이 임성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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