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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69주년, 전쟁 이후 기독교의 확장

893등록 20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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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6.25 한국전쟁 69주년을 앞두고
기독인문학연구원이 특별 강연을
개최했습니다.

강연은 전쟁 이후 서북지역 출신
기독교인들의 활동과
월남하게 된 배경을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보도에 이주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방 이후 한국 사회는
정치, 경제, 문화 등 급격한
사회 변화를 겪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독교가 미친 영향을
분석하는 자리가 최근 마련됐습니다.

6.25 한국전쟁 69주년을 맞아
기독인문학연구원이
‘한국전쟁과 기독교’를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숭실대학교 역사학 윤정란 박사는

2018 한국의 종교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종교 단체 7만 2천여 개 중
개신교 관련 단체가 5만 5천여 개로,
전체의 76%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한국사회에 미치는 기독교의 영향력을
설명했습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예수교장로회가 중심이 된 기독교인들은
어느 조직보다도 가장 신속하게 대응 태세를 갖추고
전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주도한 것이
서북 출신 기독교인들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들은 교회를 세울 수 없는 공산주의 체제에서
월남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윤정란 박사 / 숭실대학교 역사학]

특히 이들은 이후 남한에서
보수교단을 설립함으로써
한국의 기독교를 이끌어갔다고 말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이들이 택한
어쩔 수 없는 생존전략은
반공이었다며

한국 기독교는
교회를 넘어 전 사회적으로
반공의 상징으로 부각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1950년대 중후반 이후 월남한
서북 출신 기독교인들을 비롯한
한국 기독교인들은 반공을
재정의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서북 출신 기독교인들을 비롯해
대다수 한국인 승공론에 대한 지지는

한국 사회를 경제적으로 성장시키는 강력한
원천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윤정란 박사 / 숭실대학교 역사학]

전쟁이후 다양한 과정은
한국에서 기독교의 영향력이
극대화되는 특징이 만들어졌다며

기독교와 교회는 교육과 사회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 도움을 주면서
전쟁이후 한국사회를 재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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