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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에게 사랑 담은 상장을!

1192등록 201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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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상은 언제 받아도 기분이 좋은데요,

학창시절에 상을 받을 기회가 없었던 어르신들에게
상을 주고 격려하는
특별한 시상식이 최근 열렸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따뜻한 미소와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이에게 주는
최고 미소상,

식수를 제공하고 무거운 짐을 함께 들어주는 등
연탄봉사를 위해 노력한 이에게 주는
‘연탄 활동 베스트 봉사 상’

상장을 받아든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연탄 교회 설립 4주년 기념으로 열린
‘나의 시상식’에서는
지역 어르신 54명에게
각자의 특성에 맞는 상장을 수여했습니다.

꾀꼬리상, 열정 가득상, 함박 미소상, 만물박사상 등
이름도 다양합니다.

임영숙 할머니는 손을 다치는 큰 사고 이후에도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뜻으로
‘명랑 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 임영숙 어르신]
제가 원래 성격상으로도 명랑한 편이에요. 그런데다가 명랑 상까지 주시니까 앞으로는 더 명랑하게 주위 사람들 보면 친절을 베풀겠습니다.

[인터뷰 : 김영수 어르신]
(상을 받아서) 기분 좋아요, 연탄은행에서 상계 3,4동까지도 연탄을 공급해줘서 고마워서 내가 이 교회를 찾아오고 있어요.

상장과 함께
각자 받고 싶었던 물품들이 부상으로 수여됐습니다.

설탕, 커피믹스, 전기모기채, 샴푸, 휴지 등
생필품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 박진우 자원봉사자]
지역 섬기고 어르신들에게 복음 전하고 지역 가운데서 큰 역할을 하는 교회에서
어르신들이 정말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습니다.

겨울에 연탄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매주 수요일 수요예배,
금요일에는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목욕탕이 없는 백사 마을에 무료로 운영하는
비타민 목욕탕 등

지난 4년간 연탄 교회는 지역에 없어서는 안 될
어르신들의 가족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터뷰 : 허기복 목사 / 연탄은행]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실까 이 시대에 이런 것들을 많이 고민하고 고뇌하고 그러면서 타자를 위한 존재, 타자를 위한 교회가 정말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상과 정체성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연탄 교회가 작지만 정말 타자를 위한 교회로서 존재하도록 해야 되겠다 이런 마음을 갖고 (사역을 이어왔습니다.)

‘소박하고 따뜻한’이라는 연탄 교회의 문구에 걸맞게
지역민들의 필요를 읽고
함께 호흡하는 연탄교회의 사역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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