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 하나님의 섭리는 하나로 통하기 때문에 이를 한 번에 가르치고 있다는 교사이자 목사가 있습니다.
CGN투데이 섹션기획보도 ‘기독교육 실천 릴레이’ 두 번째 이야기로 만났습니다.
김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팅▶
“너는 내 것이다”라는 하나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기도와 말씀을 쌓아 가면 거룩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가 내 안에 계심과 생명이 되심을 확장시키는 하루를 살다보면 감사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게 됩니다.
수학 교사 이동하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의 하루를 이렇게 수학 플로우 차트로 정리해 소개합니다.
이 목사는 수학은 약속이며, 관계이고, 소통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인터뷰]이동하 목사2/LboT기독혁신학교 문제, 수학이라는 것은 언어이기 때문에 용어, 기호, 식, 표, 그래프로 그 통로 삼아서 소통하자고 준 것이거든요. 전혀 소통의 매개체가 아닌 기억이라는 것을 갖고 하다 보니까 문제가 “아니, 너 소통 안 돼. 나는 너를 기억으로 바라볼 문제가 아니야” 용어, 기호, 식, 표, 그래프라는 어휘력을 갖고 너와 내가 이야기하자.
그래서 하나님과 우리를 이어주는 말씀과도 관계가 깊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이동하 목사 /LboT기독혁신학교 어떤 관계냐, 내가 이 조건과 이 식은 어떤 관계냐, 하나님과 나의 관계는 어떤 관계냐, 관계를 바라본다고 한다면 나의 그 관계를 알면 다가서기가 쉽잖아요. 발걸음이요. 이 관계를 알면 조건이라는 발걸음이 쉽게 다가설 수 있어요. 그런데 관계를 모르면 자신이 알고 있는 얄팍한 관계를 갖고 쫓아가요. 그럼 전혀 다른 구조가 되는 거예요.
이와 무관하게 암기식 주입법으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현재 교육 시스템에 대해 이 목사는 일침을 가합니다.
[인터뷰]이동하 목사1/LboT기독혁신학교 애들을 결국은 죽이는 학습이에요. 왜냐하면 시험을 보고 일주일도 안돼서 다 잊어버리잖아요. 그래서 마치 외국의 어떤 사람이 그랬잖아요. 한국의 수학은 죽은 학습을 하고 있다. 제가 34년 강의를 하는 과정 속에서 그 것이 싸움이었어요. 그 분야에서 굉장히 수학의 대가라는 말을 들어요. 그런데 그 것을 학생들 입장에서 성적도 올리고 싶고, 수학의 본질도 알리고 싶어요.
그래서 이동하 목사는 수학 법칙 속에서 묵상되는 하나님의 말씀들을 스토리텔링으로 아이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괄호를 먼저 풀어야 답을 구할 수 있는 분배 법칙 수식을 설명하면서
아이들에게 결박을 풀고 자유를 주시는 말씀들을 연관지어 묵상케 합니다.
이 목사는 이러한 내용들을 최근 함께 모아 ‘나사로와 일차방정식’이라는 책을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수학의 원리를 배워나가는 학생들은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이 목사는 전합니다.
[인터뷰]이동하 목사4/LboT기독혁신학교 저한테 아이들이 오기 전에 암기 구조로 와요. 그 아이들을 암기 구조의 틀을 깨기 위한 작업이 얼마나 힘들던지. 그러나 깨고 난 후의 아이들의 모습이란 정말 무서워요. 제가 이야기 하려고 하는 것을 아이들이 먼저 알아요.
이 목사는 승리의 관을 얻기 위한 우리의 경주와 답을 얻기 위한 수학의 문제 풀이 과정이 매우 닮아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이동하 목사3/LboT기독혁신학교 어떻게 약속돼 있는지 그 약속대로만 해석하자. 그 것이 수학이에요. 경기하는 자가 그 경기에 적용되는 규칙을 지켰을 때만 승자의 관을 얻을 수 있다고 하잖아요. 어떤 문제가 주어졌을 때 문제에 적용되는 질서대로 가면 그 것이 바로 정답으로 간다. 하나님의 질서대로 살아가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완전한 구원에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