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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4시간 주민건강 지키는 사랑방 약국, 김유곤 약사

677등록 201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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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24시간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어려운 이웃에겐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김유곤 약사를 만나봅니다.

<앵커멘트>
늦은 저녁이나 새벽시간
응급 상황이 생겼는데

문을 연 약국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면

그것 처럼 답답한 일이
없을텐데요.

오로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하루 24시간 약국을 지키는 약사가 있습니다.

지역을 품는 선교사의 마음으로
환자들을 돌보고

어려운 이웃에겐 가진 물질도
아낌없이 나누는

김유곤 약사를
지금부터 만나봅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 소사구에 위치한
바른손 약국.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연중 무휴
24시간 운영되는 이곳에서

김유곤 약사는 밝은 얼굴로
손님을 맞이합니다.

2010년 부천시에선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해

심야약국 지원자를 받았으나
재정과 체력소모에 대한 부담으로

3백개가 넘는 약국 중 아무도
자원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김 약사는 남들이 마다하는
일도 도맡아 하는 것이

크리스천의 도리라는 생각으로
처음 심야약국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유곤 약사 / 바른손약국

주일날 교회 예배 시간을 제외하곤
출퇴근도 없이 자리를 지키는 그는

약국 한 켠에 마련된
쪽방에서 겨우 눈을 붙입니다.

생활이 고될 법도 하지만 김 약사는
지역을 품는 선교사의 마음으로 일합니다.

동네에 이단과 점집이
많은 걸 알게된 김 약사는

간판이 전도지라는 생각으로
성경 말씀을 새겨넣었습니다.

환자들에겐 말벗이 되어주면서
자연스레 복음을 전했습니다.

새벽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자다 깬
김 약사의 부스스한 머리를 보고

미안함을 느끼지 않도록
그는 머리마저도 짧게 잘랐습니다.

김 약사의 배려 덕분에 약국은
굳이 약을 구입하지 않아도

손님들이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동네 사랑방이 되었습니다.

[인터뷰] 김유곤 약사 / 바른손약국

사람을 쓰면 적자가 나서
혼자 힘으로 버티면서도

김약사는 심야약국을
시작하기 이전부터

어려운 이웃에게 물질도
아낌없이 나눠주었습니다.

북한 동포와 어려운 교회들을 위해
매달 선교비를 후원해온 것입니다.

그는 진정한 크리스천은
말씀을 삶 가운데서 실천하는

행하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유곤 약사 / 바른손약국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빛과
향기로 살아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해주는 가족 덕분에
힘이 난다는 김유곤 약사.

이웃을 사랑하는 선교사의 마음으로 그는
오늘도 홀로 약국의 불을 밝힙니다.

CGN 투데이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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