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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 오늘도 입에 붓을 뭅니다.

633등록 201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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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장애가 있다는 건,
남보다 열등한 것이 아니라
조금 불편할 뿐이라고 하죠?

오늘은 전신 마비를 딛고
희망을 전하고 있는 구족화가
한미순 씨를 만나 봅니다.

이주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파구 거여동의 한 아파트.
이곳이 구족화가 한미순씨의 작업장이자
삶의 터전입니다.

미순씨의 작업 공간은 땀과 혼으로 흠뻑 젖어 있습니다.

입으로 모든 그림을 그려냅니다.
그림을 그리다보면 입안이 헐기일쑤지만

주님을 위해 열심히 그립니다.
하나님이 생명을 연장해주셨기 때문입니다.

1984년 가을, 그녀 나이의 서른에
모든 것을 바꾸어놓는 교통사고를 만나게 됩니다.

결혼식을 한 달 앞두고 한창 꿈에 부풀어 있던 미순씨는
전신마비라는 절대절망에 빠지게 됐습니다.


>인터뷰

삶을 포기할뻔한적도 여러번이었지만
절대희망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붙잡고
다시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펜을 입에 물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새 삶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덕분에


1989년 세계구족화가협회 가입에 이어
1995년 정회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으로 여러번의 전시회도 열었습니다.

사지가 멀쩡한 사람조차 이루기 힘든,
전신마비의 몸으로 해낸 결과물들이기에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함입니다.


불편한 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미순씨.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날마다 입에 붓을 뭅니다.


>인터뷰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의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미순씨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무한 감동을 주는 이유는

환경과 상황에 매이지 않았던 하박국처럼
감사로 하루 하루의 삶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CGN 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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