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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기 인생 50년, 김효선 집사의 고백

1000등록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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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예순을 넘긴 나이에,
전국 미자립교회를 순회하며
공연을 펼치는 이가 있습니다.

KBS 탤런트 김효선 집사의 얘긴데요.
대중의 사랑을 받기 위해 시작했던 연기이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난 뒤
가진 달란트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주희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렁찬 목소리,
작은 동작 하나하나 섬세하게 연기하는 모습에
관객들은 모두 숨죽여 공연을 관람합니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예순이 넘은 그의 나이를 가늠하지 못하게 합니다.

연기 인생 50년차에 접어든
KBS 탤런트 김효선 집사의 성극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가
지난 6일 서울 을지로 교회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지난 날 세상의 인기를 위해 연기했던 그가
하나님을 위해 연기를 시작한건 2012년부터입니다.

사례비 한 푼 받지 않고
모노드라마 ‘나의 고백’ 으로
전국의 미자립 교회를 순회하며
공연한지도 100회가 넘었습니다.

>인터뷰(김효선 집사)
“그때그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다. 하나님이 아니면
감히 어떻게 이 자리에 섰겠는가 합니다.”


김 집사가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기까지는
많은 고난이 있었습니다.

김 집사가 TV에 자주 등장했던 1990년대 초.
그는 휴식 차 일본에 갔다가
우연한 기회에 레코드 회사와 연결됩니다.

그 후로 10년간 나이트클럽을 전전하며
방탕한 생활을 하던 어느 날.

백혈구 수치가
정상인의 3배 이상 높다는 판정을 받게 됩니다.

자칫 잘못하면
백혈병에 걸릴 수 있는 위험한 단계에서
그는 금식하며 그 동안의 죄를 회개했습니다.
그동안 즐기던 술과 담배도 모두 끊었습니다.

>인터뷰(김효선 집사)
“하나님을 멀리하고 꾀를 부려서 혼냈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이 고쳐주신걸 알고 이제는 저를 보내주시는 곳 어디든 갑니다.”

그가 잃은 건 건강뿐이 아니었습니다.

가수 활동의 주 무대가 됐던 일본에서 비자 문제로 한국에 돌아와
빈 털털이가 된 후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돼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났고
돌아보니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합니다.

>인터뷰(김효선 집사)
“후쿠시마에 지진해일이 있었잖아요. 거기는 제가 매일 공연 때문에
차를 끌고 지나다니던 길이었어요. 그 때 하나님이 안그러셨다면
제가 잘못 됐을 수도 있었겠죠. 하나님의 역사에요.”

고난 중에 만난 하나님.
제 2의 인생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삶을 드리겠다고 결심한 김효선 집사.

그의 목소리에서
자신이 가진 달란트로
땅 끝까지 주의 복음을 전하겠노라는
주를 향한 사랑이 절절히 느껴집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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