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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마켓공동체가 복음공동체를 위협한다"

450등록 20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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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돈과 시장의 유혹에
사로잡힌 한국교회를
예리한 분석을 통해 따끔하게
질타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제목부터 참
자극적인데요.

'돈의 속삭임,
"네가 곧 신이다"'를 펴낸
최현식 목사를 전경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자본과 손잡은 교회.

교회 안에서도 미생의자리,
완생의 자리가 정해져 있는
'자본주의 카스트화'가
분명하게 존재한다.

그래서 승자독식의 사회구조처럼
상위 1퍼센트를 위해 재정을 처리하고
그들만의 리그처럼 진입장벽을
높였다고 진단한 최현식 목사.

그가 지난 3월 우리나라 최초 미래학자이자
친형인 최윤식 박사와 함께
'2020-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2'를 출간하고
4개월만에 '돈의 속삭임, "네가 곧 신이다"'를
펴냈습니다.

그는 최근 가진 '출간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한국교회 위기를 가져다 주는 진원지인
'마켓'을 꼬집고 마켓공동체가 복음공동체를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현식 목사 / '돈의 속삭임 "내가 곧 신이다"'저자
마켓이 일종의 돈을 축적하는 자본주의를 만들어내고
사람들이 부를 얻는 데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좀 전에 제가 말씀드린 대로
마켓 자체가 공동체 형태로 나타나면서
한국교회 안에는 실제적인 복음공동체의
중요한 모습들을 다 해체시키는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2년 간의 집필 과정을 통해
책을 펴내게 된 계기도
위기에 놓인 한국교회가
현재 어느 지점에 머물렀는지
정확히 진단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최현식 목사 / '돈의 속상임, "네가 곧 신이다"]

최 목사는 교회 안에도
생태계가 존재하며 내 교회만 잘되면 된다라는
차원은 넘어섰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예로 현재 한국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건축 빚 4조 5천 억원의 문제도 여기에 속합니다.

[최현식 목사 / '돈의 속상임, "네가 곧 신이다"' 저자
내교회가 잘못되면 다 문제가 생깁니다.
큰교회가 잘못되면 문제가 생기고
작은교회가 구사되면 다 끝난것 같습니다.
내교회가 잘못되면 다 문제가 생긴다
그 재정도 같이 하나님이 주신 것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한
가장 중요한 방법론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대안은 있는가?

마켓의 논리에 물든 그리스도인을 회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공동체의 회복'임을
최 목사는 이 책에서 주장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해법처럼
실제로 사도행전적 교회로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최현식 목사 / '돈의 속삭임, "네가 곧 신이다"' 저자]
성도들이 어렵고 힘들 때 할 수 있도록 살아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그는 또 이러한 위기를
공론화하는 데 한국교회가
집중해야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친
분당의 한 교회 사례를 들며
점차 변화되는 교회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겁니다.

마켓에 의해 파괴되는
교회 공동체 안팎의 문제.

필자는 이 책이 한국교회가 직면한
위기를 공론화하고
대안을 찾아가는
나침반 역할이 되길 바란다는
작은 바람을 전했습니다.

CGN투데이 전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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