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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내 평생 사명

718등록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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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신학대학교에서 20년 넘게
강단에 선 한 명예교수가
노숙인들을 섬기기 위해
서울역 인근에 한 교회를 설립해
노숙인들의 삶을 회복시키고 있는데요.

김희성 목사를
이주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팅▶

서울 동작구 한 상가건물 지하에 위치한 길벗교회는
노숙인을 위한 개척 교회입니다.

서울신학대학교에서 20년 넘게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지난해 2월 명예교수로 은퇴한 김희성 목사가
하나님 앞에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겁니다.

[김희성 목사 / 길벗교회]

김 목사가 노숙인 사역에 발을 들여놓게 된 건
사랑 없는 교회의 모습에 회의감을 느낀 후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섭니다.

서울신대 재학시절부터
넝마주이, 고아들을 돕기 위해
‘하나님의 백성 선교회’를 만들고

2001년에는 ‘하나선교회’를 설립해
회현역과 서울역 인근에서 노숙인들을 섬겼온만큼

은퇴 후 노숙인 사역에 매진하는 건
김 목사에겐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김 목사는
노숙인을 위한 예배 처소도
교회에 배치돼 있는 물품 하나까지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김희성 목사 / 길벗교회]

교회의 주일 평균 출석 인원은 30여 명.
일반 성도 10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노숙인 성돕니다.

지난 추수감사주일에는 노숙인 성도 가운데
첫 세례자가 3명이나 나왔습니다.

길벗교회에서는 예배 뿐 아니라
주중에 성경공부와 탁구 교실, 상담실도 운영해
노숙인들이 건강한 영성과 심신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방 3개가 달린 16평짜리 주택도 임대해
노숙인 성도 5명에게 보금자리를 제공 중입니다.

교회와 가까운 사랑채 덕분에
얼마 전 노숙인 성도들과
첫 새벽기도회도 드릴 수 있었습니다.

[김희성 목사 / 길벗교회: 추운겨울에 그래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 그걸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이 그들에게 전달이 됐으면...
길벗교회가 세워지고 난 다음에 첫 새벽기도회를... 정말 감격스럽더라고요.]

노숙인들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 자활하는 것
그것이 김 목사의 꿈이요, 기쁨입니다.

[김희성 목사 / 길벗교회]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먼저 손을 내민 김희성 목사.
크리스천들이 실천해야 할 사랑의 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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