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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씨, 美 박사 학위

639등록 20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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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기적을 보여준 이지선 씨.
지난 2003년 ‘지선아 사랑해’라는 책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는데요.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을 내밀고 싶어
시작한 공부가 최근, 11년 만에 끝이 났습니다.
최근 UCLA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지선 씨를 캘리포니아 현지 연결해
얘기 나누겠습니다.

아: 이지선 씨 안녕하세요?

이: 네 안녕하세요. 이지선입니다.

아: 최근 UCLA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셨다고요. 축하드립니다.

이: 많은 분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편으로 공부 끝내서 기쁜 것도 있는데 그동안에 했던 것들을 이제 일로 해야 하니까 떨리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그래요

아: 그동안 어떤 내용을 공부하셨는지 궁금한데요.

이: 제 논문은 발달장애인과 지적장애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편견을 어떻게 없앨 수 있는지에 대해 그런 주제로 논문을 썼고요. 그런 편견을 없앨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장애인과 좋은 만남을 갖는게 중요했고요

아: 한국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날로 좋아진다고는 하지만 아직 선진국에 비해서 아직도 인식 수준이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교회에 바라는 것이 있을 실 것 같은데요.

이: 교회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모임들, 기회들이 계속 제공될 수 있는 아주 좋은 장소인 것 같아요. 교회에서도 그런 활동을 많이 했으면 좋겠고.
17초장애인들을 비장애인이 돕는 입장이 아니라 대등한 관계에서 친구처럼 시간을 보내는것이 편견을 없애는데 굉장히 좋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활동, 이벤트들을 많이 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 또 공부하시면서 개인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연구나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으셨을 것 같은데요.

이: 장애인이 없는 가정에 비해서 장애인이 한명이라도 있는 가정이 훨씬 더 경제적 수준이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그런 걸 발견했고 또 미국에서 사회보험 같은 것이 굉장히 열악한 상황이라는 것이 또 그런 현상을 연구 통해서 알게 됐고요. 그런 일들 장애인에 대한 경제적인 문제, 의료서비스에 관해서 비장애인에 병원이용도가 굉장히 또 낮고 어렵다는 연구들이 있어서 어떻게 하면 그런 턱을 낮출 수 있을까, 장애인들이 병원을 많이 이용하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공부했었습니다.

아: 유학 생활이라는 것이 녹록치 않았을 것 같은데
공부하시면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 자주 있었죠. 자주 있었어요. 영어가 저는 공부 끝날 때까지 편해지지 않더라고요
영어가 힘들었던 시간, 또 혼자 살아서 외롭고 적막한 시간들이 좀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아: 그런 순간들마다 어떻게 이겨내셨는지요?

이: 부모님이요. 너 힘들어서 어떻게 하니 어떻게 하니 하신 게 아니라 제가 병원에 있을 때도 그랬고 제가 공부하면서도 계속 제가 할 수 있다고 계속 격려해 주셨고 믿어주셨어요
그런 기대에 저의 엄마아빠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도 있었고
늘 기도하고 있다고 하셨던 말씀이 쉬고 싶고 눕고 싶은 순간에도
다시 일어나게 하는 힘이었던 것 같아요.

아: 네 부모님의 기도와 격려는 자녀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계획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이: 사실 동화책을 쓰기로 약속한지가 꽤 됐어요.
제 이야기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직접 써보기로 했어요. 이번 여름에 써보려고요.

아: 네. 한국에는 언제 들어오실 계획이십니까?

이:네 일단 한국에 9월에 돌아갈고요. 그 이후에 일들은
정말 하나님께 다 열어놓고 어떤 일들을 하게 해주실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제가 9월까지는 여기 있을 예정이어서요. 여기 정리도 하고 찾아볼 생각이에요.

아: 기도제목 나눠주시면 함께 중보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공부 마치고 하나님께서 처음 공부를 시작하게 하셨던 그 뜻대로 제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사람의 눈에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한 그런 일들을 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그 길을 잘 분별하고 선택하고 갈 수 있도록 그렇게 기도해주세요

아: 네 이지선 씨. 한국에서 뵙기를 기대하고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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