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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이슬람화는 정말 오는가?

740등록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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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종교개혁이 시작 된 곳이지만
지금은 복음이 필요한 곳으로 여겨지는 땅
바로 유럽이죠.

최근 IS의 잇단 테러와 줄 이은 난민 행렬로
잠잠할 날 없는 유럽은 다문화 시대를 맞이하는
한국사회와 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남다른데요.

30년 가까이 프랑스에서
사역 해온 채희석 목사를 만나
유럽 사회와 교회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박꽃초롱기잡니다.


▶리포팅◀

프랑스 침례교단 파리 노회 부회장이자
프랑스기독교총연합회 복음주의교회 대표인 채희석 목사는
많은 이들이 유럽의 이슬람화를 우려하는 것은
유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8세기 중세시대 이후부터 지난 1500년간
유럽이 이슬람 세계와 공존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조화와 통일을 중시하는 유럽의 문화 때문이었다며
이는 포스트모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도 동일하다고 강조합니다.

채 목사는 오히려 한국의 미국식 다문화 정책을 우려했습니다.

타문화에 대한 이해 없이
단순히 성장과 이익만을 고려해 무조건 수용하는 것은
오히려 갈등을 낳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인터뷰] 채희석 목사 / 프랑스침례교단
각 개별문화권의 특징은 다르지만 그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기 보다는 조화와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 상대방의 문화를 존중해 주고. 반면에 우리 한국교회가 쓰는 다문화 교회 컨셉은 약간 미국식인데 큰 울타리 안에서 작은 소스 집단의 문화가 공존하는 소위말하는 다문화 적인 컨셉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에서 일어난 IS의 잇다 테러가
다문화 정책의 실패라는 견해에
채 목사는 IS를 이슬람과 동일시 할 수 없다며
이를 문화권의 대결이라고 보는 것은
편협한 시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동시에 유럽 국민들 대다수는
무슬림을 평화롭고 비폭력적인 종교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채희석 목사 / 프랑스침례교단
(IS가) 문화적인 문제로 대두되기 보다는 정치적이고 일부 극단적인 종교적인 이슈로 다루는 것이지 그것을 문화의 주제로 다룬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유럽에서는 99%는 평화롭고 테러사건 자체를 인정 안 하는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문화적인 것보다는 정치적이고 일부 극단적인 종교의 문제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점차 쇠퇴해 가는 유럽교회의 상황을 묻자
채 목사는 유럽교회의 특수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1905년 프랑스의 정교분리법 제정 이후
100%였던 기독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었으며

이미 문화 속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유럽인들의 기독교 세계관은
지워지거나 옅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채희석 목사 / 프랑스침례교단
기독교가 줄어드는 현상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가 그러나 기독교문화와 가치관은 여전히 저력이 깔려 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다 교회는 안 다녀도 기독교적인 어떤 행동이나 인권에 대한 운동이나 이런 것들은 다른 어떤 대륙보다도 적극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8분 43초 – 9분 11초

종교개혁 500주년을 한해 앞둔 지금,
종교개혁의 진원지인 유럽도 분주하기는 마찬가집니다.

그러나 행사보다는 역사의 뿌리를 기억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채희석 목사 / 프랑스침례교단
그 500년동안 반복되는 일이었지만 유럽인들은 역사의 뿌리에 대한 중요성을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채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이
한국교회에도 큰 변화의 축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채희석 목사 / 프랑스침례교단
한국교회에 대해서 제가 500주년 기회에 말하고 싶은 것은 ‘뿌리를 찾는’ 좋은 기회다 라고 생각합니다. 뿌리가 없이 몸통만 커가면 어떤 일을 다양하게 할 수 있지만 쓰러질 수가 있습니다.

종교개혁의 진원지이자
기독교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땅 유럽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새로운 시각이 한국교회에 많은 시사점을 안겨줍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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