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앵커멘트▶
1959년 한국을 찾아,
애양원 10대 원장으로 약 20년간 사역했던 스텐 토플 선교사가
여든이 넘은 노인이 되어 한국 땅을 찾았습니다.
자신의 한국어 이름 도성래를
여전히 또렷하게 기억하는
토플 선교사를 박꽃초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광화문 한복판에서
측우기와 혼천의를 바라보는 백발의 노인은
약 60년 전 한국을 처음 찾았던
스텐 토플 선교삽니다.
1959년, 남북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았던 한국 땅을 밟고
22년간 애양원의 제10대 원장으로서
한센인들의 아버지가 됐던 스텐 토플 선교사가
최근 아내인 미아 토플 선교사와 세 자녀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고교시절까지 보낸 세 자녀 역시
한국 방문에 한껏 들뜬 표정입니다.
[인터뷰] 시슬 토플 / 스텐 토플 선교사 자녀
정말 많이 변했어요.
1981년 한국을 떠난 이후
몇 차례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던 토플 선교사는
이번 CGNTV 드림 온콘서트 참석차 찾는 한국의 변화된 모습에
또다시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인터뷰] 스텐 토플 선교사 / 애양원 10대 원장
22년의 세월이 결코 짧지 않기에
토플 선교사는 한국에 대한 마음이 늘 애틋합니다.
한국인 모두가 그에게는 형제나 다름없습니다.
[인터뷰] 스텐 토플 선교사 / 애양원 10대 원장
최근 한국의 혼란스런 상황을 이미 접했다는 그는
정의가 상실된 이 시대를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러나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역시 동일하다며
전 세대에 걸쳐 우리가 회복할 것이 무엇인지 지적했습니다.
한국의 선교현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한국의 선교현황에 기뻐하면서도
감소하는 선교사 파송 현황에 대한 독려의 말도 아끼지 않습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스텐 토플 선교사 / 애양원 10대 원장
중국 선교의 문이 막히고 예기치 못하게 오게 된 한국 땅에서
20년간 청년의 때를 모두 보내며
믿음의 씨앗을 뿌렸던 스텐 토플 선교사를 통해
복음의 빚진 자의 심정이 무엇인지 돌아봅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