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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 삶에 닿도록, '박은철 장로'

828등록 20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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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마시는 물 컵, 혹은 아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 봉지에까지도
하나님의 마음을 담는다면 어떨까요?

생활용품에 말씀을 적어 복음을 전하는
동방박사의 ‘박은철 장로’를 만나봤습니다.

신효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름 티셔츠에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가
영어로 새겨져 있습니다.

컵과 시계, 과자 봉지에도
성경 말씀과 전도 문구가 예쁜 글씨로 새겨져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문구가 있는가 하면
흥미를 유발시키거나 격려하는 문구 밑에
교회 이름만 작게 새겨 넣기도 합니다.

1982년 기독교 생활용품과 교회 용품을 생산, 유통하는
동방박사를 설립한 박은철 장로는
36년째 생활 속에 복음을 전할 방법을 고민해 왔습니다.

80년대와 90년대 기독교 문화의 붐이 일던 시절
세상에 비해 뒤쳐진 기독교 디자인을 보고
결코 질적으로 떨어지지 않는
기독교 용품을 만들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 박은철 대표 / 동방박사]

캘리그라피가 일반화하지 않던 시절,
예쁜 글씨로 새겨 넣은
‘나는 예수님이 좋아요’라는 카피를 성공시켰고

믿지 않는 이들도 받고 싶고, 전도하는 이들도 건네기 쉬운
질 높은 전도 용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박 대표는 해외 선교에도 물품을 활용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별히 필리핀 민다나오에서의 어린이 전도를 통해
선교지 보급 물품의 중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박은철 대표 / 동방박사]

국내외 선교 사역을 자비량으로 해나가던 박 장로에게도
어려움이 찾아왔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기독교 문화의 붐이 수그러들자
기독교 문화 시장도 함께 위축됐고 여러 번 부도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마다 피할 길을 주시고
이 사역을 계속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박 대표는 어렵고 힘들어도 이 사역을 계속해 내겠다고 말합니다.

전도를 위해 백 마디 말을 하는 것보다
때로는 생활용품들에 적힌 하나님의 말씀과 격려가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박은철 대표 / 동방박사]

박 대표는 앞으로 군인 사역, 직장인 사역 등으로
시야를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작은 물품들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이
누군가의 삶 속에 오늘도 잔잔하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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