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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호주 유학생들의 친구가 되다

1252등록 20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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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꿈을 찾아 수많은 청년들이 해외로 떠나지만
타국에서의 삶은 녹록치만은 않죠.

호주에 거주하는 한인유학생들을 위해
지난 10여 년간
유학생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는 김영음 목사를 만나
유학생 사역의 현황을 들어봤습니다.

허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주 겨자씨 교회의 김영음 담임목사는
2003년 처음 호주로 건너가
유학생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술과 음란 그리고 마약에 무방비로 노출된
한인 유학생들의 피폐한 삶을 보면서
유학생들을 위한 특화된 사역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입니다.

김영음 목사는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데서 부터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 김영음 목사 / 호주 겨자씨교회]

김 목사는
호주로 이주한지 3년만인 2006년
유학생들만을 위한
겨자씨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개척 초기 다섯 식구가 전부였지만
점차 유학생들의 발검음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김 목사는 수많은 유학생들과
동고동락하며
청년들의 삶을 더욱 가까이서 지켜봤습니다.

[인터뷰 / 김영음 목사 / 호주 겨자씨교회]

김목사는 방황하는
유학생들과 늘 함께 했습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감옥에 간 청년을 찾아가 전도하고
영치금을 넣어주는가 하면
학비 마련을 위해 힘들어하는 청년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실질적으로 도울 방안을 모색해주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방황하는 청년·청소년들을 위한
주거 공간을 임대해
함께 생활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호주 이민 법이 개정되고
환율이 급등하면서 호주 유학생 수는 크게 줄었습니다.

김 목사는
유학생 사역에 필요한 재정 마련을 위해
청소 일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유학생 수가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사역해야 할 대상자는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영음 목사 / 호주 겨자씨교회]

그는 호주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의 이민교회가
한인 유학생 선교에 관심이 적다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유학생들이 떠날 사람들이기 때문에
투자를 주저하기보다는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영음 목사 / 호주 겨자씨교회]

오로지 한 영혼을 위한 사랑의 마음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기는 한 목회자의 헌신이
사랑이 식어가고 있는 이 시대에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허성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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