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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삶의 현장에서 나눔을 실천하다

1050등록 201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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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목회자 이중직에대한 논의가
어제 오늘일은 아니죠.

목회자의 이중직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 반면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어
섣불리 옳고 그름을 논하기란 쉽지 많은 않은데요.

오랜 기간 버스 운전과 목회사역을 병행해오며
자신의 수입 일부를
어려운 동료 목회자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이상묵 목사를 찾아가 봤습니다.

허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 오후 이상묵 목사의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오랫동안 함께 근무한 동료들과
작별을 고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2009년부터 목회와 관광버스 운행을 병행해온 이상묵 목사는
최근 새로운 일터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교회 사역을 보다 유연하게 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긴 겁니다.

이 목사의 앞날을 축복하는 동료들이지만
아쉬운 마음은 감추질 못합니다.

[인터뷰 / 소병식 / 전 직장동료]
[인터뷰 / 조기현 / 전 직장동료]

지난 1997년 전북 부안에서 사역할 당시
고령의 성도들을 교회로 이동시키기 위해 시작한 버스 운전이
이 목사에게는
현재 생계 수단이 됐습니다.

그에게 있어 일터는 또 하나의 사역 현장입니다.

버스 운전을 통해 성도들의 치열한 삶을
깊이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입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과 동료 목회자들을 섬기는 일에
사용할 수 있어 보람됩니다.

[인터뷰 / 이상묵 동사목사 / 비전다사랑교회]

버스 운전을 통해 돈을 벌면서 이 목사는
소유를 공공재의 개념으로 이해하고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 이상묵 동사목사 / 비전다사랑교회]

이 목사는 5천만원 한도내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두 곳의 교회를 위해 신용 대출을 받아
해당 교회에 대출금을 무이자로 빌려주었습니다.

원금을 상환한 교회에는
다시 원금의 십일조를 헌금하기도 했습니다.

인근 지역 어려운 작은 교회에
개척 보증금을 무이자로 대출해
도운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 고성윤 담임목사 / 푸른나무교회 ]

대가를 바라지 않는 작은 섬김이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CGN 투데이 허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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