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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료선교 현장의 오늘, 기록으로 남기다

980등록 20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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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름도 빛도 없이
사라지는 것이
선교사의 삶이라지만

하나님의 역사를 남긴다는 관점에서
오늘의 선교 현장을
기록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한데요.

의사의 눈으로 본 의료 사역만이 아닌
다른 전문인들이 본 의료 사역들을

객관적이고 거시적으로 기록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선교사가 있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인터뷰]심재두 선교사2/알바니아
터키 커피를 계속 줘요. 터키 커피가 에스프레소보다 몇 배 독합니다. 그걸 하루에 대여섯잔씩 마시다가 결국 심장 부정맥이 왔어요.

25년차 심재두 의료 선교사가
현지 음식 때문에 고생한
이야기로 말문을 엽니다.

후배 선교사를 위해
현지인들의 감정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도
선교사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팁을 알려줍니다.

[인터뷰]심재두 선교사3/알바니아
방금 점심을 먹고 왔더라도 끝까지 먹어주는 것이 예의에요. 이거 싸가도 되냐고 그럼 현지인들 기꺼이 싸줘요.

최근 발간된 심 선교사의 책
선교 핸드북은
현실 적용 가능한
살아있는 지침들로 꽉 차있습니다.

매일의 은혜와 사역들을
꾸준히 글로 써왔기에
가능한 결과물입니다.

글로 남기고
보관하고, 정리하는데
에너지가 많이 들었지만
미래 선교 발전을 위해
힘을 쏟았습니다.

[인터뷰]심재두 선교사1/알바니아
선교현장에서 계속 저도 시행착오, 좌충우돌, 맨땅에 헤딩을 많이 했어요. 후임들이 비슷한 실수, 유사한 문제들을 계속 일으키는 거에요.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죠.

심 선교사는
후배 선교사들에게
8+8+8 법칙을 강조합니다.

[인터뷰]심재두 선교사4/알바니아
8시간은 누구든 자요, 또 8시간은 어쩔 수 없이 애들 챙겨야 하고, 학교 보내야 하고, 교육시켜야 하고, 그리고 8시간 마저 정말 충성스럽게 사역에 던지지 않으면 어떤 결과를 얻을 수가 없어요. 하루 8시간씩 꾸준히 쌓아서 10년을 하면 대부분 열매와 역사가 일어나요.

심 선교사는 현재
의료 선교사와 관심자들의
모임 7000네트워크 운동을
섬기고 있습니다.

660여명이
선교지에서 발생하는
위급 환자 정보를
카톡방에서 서로 주고 받습니다.
의료 선교 사역의
큰 그림을 보는데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심재두 선교사5/알바니아
7000명을 모으려고 했지만, 현재 모여있는 육백 몇십명이 결코 육백몇십명 정도가 아니에요. 한 개인은 자기 병원을 대표하는 분도 있고, 자기 뒤에 자기 하나의 커뮤니티가 있어요. 선교사 환자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왔을 때 우리 가운데 그 전문과 세부과목 전문의가 없으면 여기 분들이 물어서 대답해줘요.

조만간 의료선교에 대한
내용들을 집대성한
의료선교학 책도 출간됩니다.
의료 선교 관계자 57명의 자료를
모은 천 페이지 분량의 책입니다.

그는 선교 매뉴얼을 집대성하는데
계속 집중할 계획이지만,
자신의 글만을 쓸 생각은 없습니다.

[인터뷰]심재두 선교사6/알바니아
저희가 선교가 활성화되려면 풀뿌리 민주주의처럼 풀뿌리 선교가 필요해요. 너무 수퍼스타인 몇 분이 책을 쓰는 것보다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것이 좋은데 제가 기드온 용사처럼 200~300명 모아서 자신이 선교나 의료선교에 대해 경험이 있던거.. 꼭 나누고 싶은거

선교지에서,
인내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
‘퍼시스턴트 심’으로 불리는 심 선교사.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기록자의 일을 포기치 않고 달려가는
심재두 선교사에게 딱 맞는 별칭입니다.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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