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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네팔을 위한, 네팔인을 위한 신학교 될 것”

977등록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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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민의 86%가 힌두교인.
게다가
최근 시행된 개종금지법으로
전도와 복음화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네팔.

그나마도
신학교의 대부분이
수도인 카트만두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버스타고 열 네 시간은 들어가야 하는
동부의 한 소도시에 신학교가 세워졌습니다.

최근 학교 봉헌예배를 드린
네팔 새언약신학교 권승일 총장을 만나
그동안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보도에 김현정 기잡니다.

◀ 리포팅 ▶

네팔 동부 이타하리에 위치한
네팔 새언약신학교.
약자로 NNCC가
최근 학교 건물 봉헌 예배를 가졌습니다.

이천 이백여평 부지에
학교 건물과 채플홀까지
시원하게 자리 잡은 모습입니다.

지난 2013년 3월,
학교가 시작된 이래 6년만의 완공이며,
봉헌식에서는 벌써 3기 졸업생도 배출됐습니다.

[인터뷰]권승일 총장 / 네팔 새언약신학교
학교를 시골에 세우면 교수초빙을 어디서 합니까. 둘째로 학교를 시골에 세우면 학생들은 어디서 모집합니까. 카트만두 수도는 400만명 되는데, 우리는 시골입니다. 그러나 그 것은 다 인간의 기우였고, 하나님께서는 그 곳에 신학교 꼭 필요하셔서 저희들을 통해서 학교를 세우기를 원하셨어요.

지금은 교수 19명
학부생 60명, 대학원생 10명이 함께 하는 규모로 성장했고
1기 졸업생들은 이미 여섯 개의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신약, 구약, 선교학 등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영어로 가르치고 있으며,
방학 중에는 네팔 산악 지대들로 전도를 보내는 등
강훈련을 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권승일 총장5 / 네팔 새언약신학교
안에 열정이 있는 거예요. 열심히 있는 거예요. 하나님 나라의 열심히 있고, 다 핍박 가운데서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에 그런 아이들을 아주 순수하게 4년 동안 잘 가르치면 그렇게 네팔 시골에 있는 신학교 학생이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 기독교교육학과 3학기 째인데, 계속 해서 모두 A학점을 맞는 거예요. 저도 놀라고, 본인도 놀라고, 교수도 놀라고...

이 모든 일들은
권 총장이 목회하던 시절
영어 예배를 인도하던 네팔인 부목사가
권 총장에게 학교를 지어달라는
요청을 해 오면서 시작됐습니다.

실제로도 네팔에는 신학교가 거의 없어
신학을 공부한 목회자가 전체의 1~2퍼센트에 그쳤고,
특히, 동부 지역에는 2천여 개의 교회가 있음에도
신학교가 하나도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렇게
네팔의 요구로 시작됐고,
하나님의 열심으로 이뤄가시는
이 일을 위해
권 총장은
찾아가는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 명의 교수들을
네팔 산악지대에 있는
목회자와 목사 후보생들에게 보내
신학 교육을 시키는 프로그램인데
벌써 9개 주에 9개의 신학교가 세워졌습니다.

[인터뷰]권승일 총장3 / 네팔 새언약신학교
대단한 역사가 일어나요. 네팔 히말라야 첩첩산중에 있는 목회자들이, 대학교 신학대학교 교수들이 와서 자기들을 가르쳐주는 거예요. 얼마나 사모하는지요. 그 열심히 얼마인지 특심이라, 배우면 사람들이 다 변하는 거예요. 교회가 변화가 되고, 지역 사회가 변화가 되고...

지역사회에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한
방과 후 사역도
힌두교에 맞서 활기를 띄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권승일 총장2 / 네팔 새언약신학교
돌보지 않아요. 부모님들이. ‘이 학생들을 어떻게 좀 가르쳐야겠다’ 해서 소외된 지역 세 군데를 찾아서 거기 가서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부모들이 보내줘요. 안 그러면, 힌두교 제사장들에게 “우리 애들 좀 가르쳐달라”고 하면 “우린 그런 건 안 가르친다”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는 와서 가르치고 영어도 가르쳐주고 하니까. 그렇게 하면서 아이들이 복음화 돼 가고...

지난해부터 시작한 농업 프로젝트도
최근 파프리카, 고추, 토마토 등을 생산하고
첫 판매에 들어가면서 결실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교 재정 자립화는 물론
농업 국가지만 농경 기술은 낙후된 네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권 총장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권승일 총장4 / 네팔 새언약신학교
네팔, 그 지역에 농업하는 분들, 그 지역사회를 잘 섬길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주어지는 거예요. 그 분들이 굉장히 관심이 많아요. 저희가 욕심만 부리면 안 되잖아요. 좋은 기술들 자꾸 나눠주고, 가르쳐주고 해서 아마 그 지역사회가 저희로 인해서 다 잘 살게 될 것 같고, 그런 믿음이 저희가 있고, 그러면서 그 곳을 하나님 나라로 복음화 해 나가는...

개종금지법 등으로
선교가 어려워지고 있는 이 때.

네팔에 꼭 필요한 신학교로서
거부할 수 없는 복음화에 앞장서겠다는
권 총장의 포부에 기대감이 모아집니다.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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