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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을 살아보니

382등록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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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920년에 태어나
한국의 대표적인 철학자로 살아온
김형석 명예교수,

100세가 된 올해에도
활발한 저술,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그가 말하는 삶의 지혜를
들어봤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이 듦에 대한 깊은 통찰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고 있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김형석 명예교수.

최근 ‘백 년을 살아보니’를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김형석 교수는 100세 시대를 맞아
60세부터 75세까지가 인생의 황금기라 할 수 있다며
아름다운 인생을 위한 몇 가지 조언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 김형석 명예교수 / 연세대학교 철학과]
팔십이 넘으면 누가 더 나이 많은지 몰라요. 외모 보고는 모르니까..
무조건 육십이 넘으면 일해라. 그리고요, 뭐든지 배워라, 배우는 것이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거니까 공부해라 하는 말입니다.

‘성장하는 동안은 늙지 않는다’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과
‘인생을 길게 보고
50세 전에 한 사람의 인생을 판단하지 말 것’을 조언했습니다.

또, 개인과 국가의 성장을 위해서는
제대로 된 종교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석 명예교수 / 연세대학교 철학과]
불교 국가보다 경제가 올라간 나라는 유교 사회입니다. 유교국가보다도 더 올라간 사회는 기독교 사회입니다. 같은 기독교에서도 천주교보다는 개신교가 경제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근데 거기에 이제 깔려 있는 것이 무엇인고 하니 성장에 장애가 되기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종교를 잘못 가지게 되면 그렇습니다.

김 교수는 성장을 위해서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질 것을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석 명예교수 / 연세대학교 철학과]
항상 나와 내 가족 걱정만 하면서 살게 되면 내가 가정만큼 밖에 자라지 못한다. 친구들과 더불어 직장을 위해 노력하고 사회를 위해서 봉사하게 되면 그 직장의 주인이 되고 사회만큼 큰다. 똑같은 사람이 항상 민족과 국가를 걱정하게 되면 너도 모르는 동안에 민족, 국가의 지도자만큼 성장할 수 있게 된다. 그 이야기입니다.

이외에도 현재 자체에 충실하고
현재를 미래를 위한 발판으로 삼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별히 크리스천들이 속한
사회에 관심을 갖고 기여하며
성경에 비추어
스스로의 인생관과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게 되길 바랐습니다.

[인터뷰 : 김형석 명예교수 / 연세대학교 철학과]
예수님의 말씀을 가지고 사회생활을 하며 역사를 보기 때문에 민족과 국가에 대한 관심을 잃어버릴 수가 없어요. 그거 안 가지면 크리스천이 못 되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책임을 갖지 않는 크리스천은 필요가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관심을 좀 가져야 하는데 너무 관심이 없어요. 사회에 대한 관심이 없으면 우리가 사회에 대한 책임을 놓치게 되는 거죠.

죽음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내 인생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 삶의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지 않는다“라며
죽음을 공포와 불안보다
삶의 아름다운 한 과정이나
삶을 재정비하는 계기로 받아들일 것을 조언했습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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