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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서 남 주자' 김영길 한동대 前 총장 별세

597등록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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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동대학교 초대 총장을 지낸 김영길 전 총장이
향년 81세로 별세했습니다.

‘배워서 남 주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학생들의 전인적 교육에 힘썼던
그를 추모하는 예배가
많은 목회자와 성도가 모인 가운데
드려졌습니다.

보도에 이주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길 전 한동대 초대 총장이
지난달 30일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81세.

김 전 총장은 1995년 한동대학교 개교 당시
초대 총장으로 취임해
신앙과 인격위에 지식을 쌓는 학교로
만들어 나갔습니다.

무감독 양심 시험제도, 무전공 입학 및 자율 전공 제도,
100% 영어 수업 등 국내에서는 이례적인 제도도
도입했습니다.

그가 총장으로 재직하던 19년간
‘배워서 남 주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정직과 성실을 강조하며
인성교육에 앞장섰습니다.

그는 미국항공우주국, NASA 루이스 연구소 연구원과
뉴욕 인코 중앙연구소를 거쳐
한국과학기술원 재료공학과 교수로 부임했고

1998년에는 미국 인명사전 20세기 영향력 있는 지도자 500인에
한국인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진화론을 전공했지만 하나님을 만나면서
온누리교회 초대 장로와 한국창조과학회의 초대 회장을 역임해
주일마다 전국 교회와 단체를 찾아 창조론을 강연했습니다.

어제 오전 온누리교회 서빙고성전에서
천국환송예배가 드려졌습니다.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된 예배에는
유족과 함께 목회자들 그리고 성도 800여 명,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이 자리했습니다.

이날 ‘신트로피 드라마’를 주제로 말씀을 전한
이재훈 담임목사는
모든 생물체들이 소멸해가는 세상의 엔트로피의 법칙과 달리
김 전 총장이 주장했던 죽음에서 생명으로 변화되는 신트로피의 법칙이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에게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총장의 영향력은 예수님을 닮은
사랑과 겸손, 순종에서부터 나왔다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이재훈 담임목사 / 온누리교회: 장로님의 영향력은 바로 그러한 겸손에서 나왔습니다. 노후가 보장되고 모두에게 존경받는 카이스트 교수직을 내려놓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포항의 작은 마을에 시작된 한동대학교에 헌신하신 것입니다. ]

김 전 총장의 후배 이재규 장로와
김승환, 민준호 동문이
추모사로 그를 애도했습니다.

[이재규 장로 / 온누리교회: 느닷없이 한동대학교로 가야만 한다던 그 모습.
그 길은 선교사의 길이었습니다. ]
[김승환 동문 / 한동대학교: 정직과 성실을 삶으로 보여주신 우리 장로님, 우리 총장님.
은퇴하신 자리에서마저 당신을 용서하라고 고맙다고 말씀하신 너무나도 바보 같은 총장님이셨습니다. ]

이어 아들 김호민 집사는
아버지를 진정으로 그리워하는 많은 이들의 눈물을 보니
아버지만한 아들이 없다는 것을 느낀다며
이제는 아버지의 신앙을 이어받아
오직 예수로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호민 故 김영길 한동대 前 총장 아들: 아빠, 사랑해요. (동생) 종민이를 보면 오빠가 보고 싶다고, 사랑한다고 해주세요. 그리고 오늘부터 저도 이제 오직 예수로 살게요.]

그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추모객들의 눈에는 눈물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병상에서 췌장암으로 고통 받는 순간에도
학생들의 교육에 힘써 반기문 글로벌 교육원을 개원시킨
김 전 총장.

평생을 바쳤던 하나님을 향한 그의 헌신과 노력은
우리의 마음에 짙게 남을 것입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
fgjhlee@cg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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