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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사 외길 심한보 원장

668등록 201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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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분 좋은 만남 파워인터뷰 시간입니다.
올해는 한국 기독교 130주년을 맞는 해인데요.

한국 기독교 130년의 역사를
발굴하고 정리하는데
일생을 바쳐온 이가 있습니다.
바로 한국교회사문헌연구원의
심한보 원장인데요.

숨이 멎는 그날까지 교회사 연구에
매진하고 싶다는 그를
박꽃초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1893년부터 발간된
언더우드 찬송가 60여종을 정리한
한국교회 찬송가대전집.
1916년 최초의 감리교 교단지로 발간된
신학세계와 1918년 예장의 신학지남 등
한국교회 역사를 대변하는
수많은 사료들이
심한보 원장의 작업실에 즐비하게
쌓여 있습니다.

올해로 한국교회 문헌사역 외길을 걸어온 지
31년을 맞는 심한보 원장은
그간 숨겨져 있던 한국교회사의
수많은 주요 문헌들을 발굴해 온
교회사 연구분야의 손꼽히는 거장입니다.

천주교 가정에서 자라온 그가
처음 한국교회사 발굴을 시작하게 된 데에는
한국교회사가 비단 교회의 역사일 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라는 생각도 한몫 했습니다.

[인터뷰] 심한보 원장 / 한국교회사문헌연구원
기독교 인물들이 3.1절도 그분들이 다 주도를 한거고 목사님들도 16분이었잖아요. 개화되는데 기독교 신문이 굉장한 역할을 했다고 보죠.

지금까지 천 여권 이상의
교회사 자료들을 출간해온 심 원장이지만
그는 여전히 한국교회가
한국교회사를 관심 밖의 일로 내몬다고 말합니다.
중요한 교회사 자료를 수집, 발간해도
찾는 이가 없다는 겁니다.

[질문] 지난 30년이 넘는 시간을 한국교회사 연구에 매진을 해오셨는데, 이 연구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말씀해주시겠어요?
[인터뷰] 심한보 원장 / 한국교회사문헌연구원
역사자료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앞으로도 내가 얼마만큼 살수 있을지는 몰라도 더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비용 조달이 제일 어렵죠.

하지만 심 원장은
계속되는 제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발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130년 한국교회사 초창기의 주요설교들을
정리하는 겁니다.

[인터뷰] 심한보 원장 / 한국교회사문헌연구원
초기 전도 문서라든가 한학을 공부한 분들, 그분들의 설교. 지금 사람들이 들어도 좋아하라 설교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싶습니다.

본인의 사역을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그림자 사역이라고 말하면서도
숨이 멎는 그날까지
계속 외길을 걷겠다고 말하는 심 원장.
그의 노고가 한국교회에
‘온고지신’의 정신을
아로새기게 하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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