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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세기 신학의 거장, 위르겐 몰트만 박사 만나다

621등록 201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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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희망의 신학자로 이름 높은
위르겐 몰트만 박사가 내한해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세기 개신교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학자로 꼽히는
몰트만 박사를 만나
이 시대의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김가은 기잡니다.

[리포트]
독일 민주화의 바람이 거세던 1960년대에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던
"희망의 신학"

당시엔 정치의 민주화가 필요했던 만큼이나
지금은 부의 분배가 불공정한 상황.

그래서 희망의 신학은 여전히 호소력을 갖습니다.

[인터뷰] 위르겐 몰트만 박사 / 독일 튀빙겐대학교
"가난의 반대가 부유함은 아닙니다.
가난의 반대말은 공동체입니다.
사람들을 위한 공동체를 키워야
자본주의의 민주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그 어떤 참사에도
하나님은 항상 말씀하고 계시고,
그것을 들을 귀가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

최근 보코하람의 여학생 납치와
세월호 사건 등 서부터
자연보호에 이르기까지.

사회의 모든 문제에 대해,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말하고 있다고
몰트만 박사는 단언했습니다.

실제로 89세의 몰트만 박사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아침 기도로 하나님의 음성을 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위르겐 몰트만 박사 / 독일 튀빙겐대학교
"하나님은 성경의 예언자들과 목사들을 통해
우리가 사회 속으로 들어갈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평화와 정의, 자연 보호 등의 가치를 위해서."

희망이 가장 희박한 곳에서
희망은 꽃피어 난다는
역설적인 희망의 신학.

전세계에서 기독교인이 살기 가장 힘든 나라인 북한에
희망의 신학이 갖는 의미를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위르겐 몰트만 박사 / 독을 튀빙겐대학교
"북한 군은 아직도 큰 규모입니다. 군을 유지하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커다란 재앙이 올 것입니다.
왜 사람들을 돌보지 않고 돈을 군에 투자합니까? "

무신론자들에 대해서는
따끔한 한 마디를 전했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면
돈이나 성 등
다른 것을 신의 자리에 두게 된다는 겁니다.

무신론자들이 하나님과 가까울 수 있도록
교회 또한 책임을 갖고
지역사회 섬김 등 복지 활동에 힘써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몰트만 박사가
희망의 신학을 쓴 건 39세 때.

30대 청년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를 물었습니다.

[인터뷰] 위르겐 몰트만 박사 / 독일 튀빙겐대학교
"정치와 사람들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사회 운동에 참여하십시오"

그렇다면 희망의 신학자는
절망할 때가 없을까.

몰트만 박사는
하나님이 자신의 희망이지만,
자신 또한 하나님의 희망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살아가는 게
자신의 희망의 비결이라고 전했습니다.

CGN 투데이 김가은입니다.

ggk204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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