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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무너져가는 다음 세대…살릴 방안은?

830등록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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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는 다음세대의 탈교회 현상.
무엇이 문제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한국어린이전도협회 강습회 현장에서 짚어봤습니다.

◀앵커멘트▶
그간 주류 교단과 수많은 기독 단체들이
'다음 세대 문제'를 놓고 다양한 해결책을 내놓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변화는 나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이들을 품지 못하는 한국 교회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는 무엇인지
한국어린이전도협회 강습회 현장에서
이민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국어린이전도협회가
이번 달 초부터 오는 5월 23일까지,
다음 세대 전도를 위한
교회학교 교사 강습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 내 주일학교 교사 스무 명이 모인 이날 강습회에서,
기조강연을 맡은 임병숙 목사는
‘전도와 다음 세대’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한국 교회에 ‘전도’란 어떤 의미였는지 반문했습니다.

지금껏 한국 교회가
아이들의 구원을 위해 전도하려 하기 보단,
교회 문턱으로 인도하기에 급급했음을 언급한 겁니다.

[녹취 : 임병숙 목사 / 한국어린이전도협회 남서울지회 대표]
우리가 간식 주고, 그냥 학교 앞에서 전도지 나눠주고,
“우리 교회에 행사가 있으니까, 프로그램이 있으니까, 대잔치가 있으니까 (우리 교회) 와”
... 순간적으로 몇 십 명이 왔다가 우르르 빠져나가고... 전도가 아닐 수 있죠.]

이날 강습회 그룹 모임에서
허인행 목사는
개척 3년 만에 어린이 14명을 전도했던 경험을 나눴습니다.

아이들을 교회 안으로 유인하려 하기보단
놀이터든 버스 정류장이든
직접 성경을 들고 찾아 나섰고,
덕분에 14명의 아이들과 복음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허 목사는
단 한 명일지라도 찾아가 함께 말씀을 읽고,
그 자리에서 함께 예배도 드릴 수 있는
순수함을 되찾아야
복음이 주는 구원의 즐거움을 전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 허인행 담임목사 / 서울 우리교회
교회들이 관리시스템으로만 전도했지, 현장에 나가서 전도하는 열기는 많이 식어진 것이...
아이들이 교회로 오기를 바라기 보다는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성도들이 현장(교회 밖, 아이들이 있는 어디든)에 나가서 복음을 제시하는 방법이...]

한편 임 목사는
다음 세대를 향한 한국 교회의 방향으로
‘무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어떤 간식을 내놓아야 할지,
어떤 놀이 행사를 준비해야 할지 등의
전략적인 고민은 내려놓고,
사도 바울처럼
뚜벅뚜벅, 본질적인 전도를 행하자는 겁니다.

[인터뷰 : 임병숙 목사 / 한국어린이전도협회 남서울지회 대표
전도의 포커스를 숫자가 아니라, 영혼 구원에 맞춰야 방법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 아이가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
끈기 있게 거기에 계속 초점을 맞추고, 그 전도가 선행된다면 어린이 전도가 회복된다...]

복음의 즐거움을 맛보지 못해 떠나는 다음 세대와
간식과 행사로 숫자 채우기에 급급했던 한국 교회.

이제는 말씀을 들고 아이들을 찾아 나서는
본질적인 전도의 꾸준함이 필요한 때입니다.

CGN투데이, 이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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