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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농어촌교회 사모들의 특별한 여행

763등록 201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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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농어촌에서 고령 성도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목회자들의 노고 뒤엔
이들 옆에서 묵묵히 사역을 돕는
목회자 사모들의 도움이 크죠.

그러나 정작 대부분의 농어촌교회 사모들은
자신은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농어촌 교회 사모들의 영육의 쉼을 도모하는
특별한 캠프가 열렸습니다.
박꽃초롱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탁 트인 경치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날 줄 모릅니다.

10년 넘게 농어촌 사역에 매진해온
농어촌 교회 사모들이 최근
중국 청도로 힐링 여행을 떠났습니다.

[윤계숙 사모 / 수하교회]

힘들어도 힘들다 말 한마디 못하며
속으로 삭힐 수밖에 없는 농어촌 교회 사모들을 위해

부평제일감리교회가 최근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농어촌교회 사모 12명이 초청한 겁니다.

부평제일감리교회는
성도 1천여 명이 출석하는 중형교회입니다.

이번 여행을 위해 성도들은
특별 새벽기도회까지 열고, 십시일반 헌금했습니다.

[인터뷰] 이천휘 목사 / 부평제일감리교회

참가자를 농어촌목회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50세 이상 사모로 제한했지만
10년을 훌쩍 넘어 20년간 사역해온 이들이 대다숩니다.

교회 한 곳 없던 산골 마을에서 17년 전 교회를 개척한 이야기,
10년간 선교지에서 사역하다 농촌으로 부르심을 받은 이야기,
마을 어른들의 장례를 직접 치르며 마을의 일꾼이 되어가는 이야기 등.

갖가지 사연을 안고 살아온 사모들에게 이번 여행은
마음을 공유할 영적 친구들을 만나는 뜻 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청도지역 주요 명소를 관광하는 것은 물론,
청도 역사를 알 수 있는 박물관 관람,
삼자교회와 한인교회 방문 등
4박 5일의 알찬 일정 동안

사모들의 마음에 가장 큰 위로를 준 시간은
부천제일감리교회가 마련한 세족식 시간이었습니다.

사모들은 그간의 수고에 위로 받으며
터져 나오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강자 사모 / 명암교회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걷고 있는
사모들을 위한 한국교회의 관심이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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