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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美 휘튼대 총장의 한국 기독교를 향한 조언

806등록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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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국 휘튼대학교의 필립 그래함 라이큰 총장이
지난 10일, 방한했습니다.

휘튼대학교는
복음주의 선교운동으로 유명한 빌리 그래함 목사의 모교로
1860년, 시카고에서 개교한
전통 있는 사립 종합대학이자 기독 대학입니다.

라이큰 총장의 한국 방문은 지난 2015년,
한동대와 교류 협약 체결 위해 방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휘튼대학교 합창단과 함께 방한한 라이큰 총장은
한미 양국 간의 기독 문화 교류를 취지로
서울과 대전, 부산에서 합창 공연에 함께 했습니다.

[녹취 : 콘서트]

합창단 공연에 뒤이어,
평소 한국 기독교에 큰 관심을 드러내 온 라이큰 총장은
한국 기독교를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다음 세대의 복음화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상황에
안절부절못하는 어른 세대에게
‘교육과 통합’란 키워드를 던졌습니다.

지금의 한국 사회가 다음 세대로 하여금
단기간에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최선이라고 주입하는 점

또, 한국 교회엔 성인 예배와 주일학교 예배의 시간적, 공간적 분리로
세대 간 분단이 발생한 점을 꼬집었습니다.

[인터뷰 : 필립 그래함 라이큰 총장 / 휘튼대학교
가끔 보면 완벽에 대한 강박관념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확고하게 믿는 것은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고, 교회의 대예배가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예배가 돼야 한다는 겁니다.]

이 같은 문제들은
최근 몇 년간
다양한 기독 포럼과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이 지적해온
한국 사회와 기독교 문화의 고질적인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예배 참석률과 교인 수 증가에만 집중한 한국 교회가
말씀이 우선이 아닌 양적 성장에만 치우쳐 버렸고,
이 과정에서 다음 세대가 신앙을 잃어가다 보니
성인 예배와 분리된 주일학교 예배가 고사해 버리는
악순환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문제에 라이큰 총장은
교회가 다음 세대로 하여금
성경을 고찰할 수 있도록
신학적 교육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해법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필립 그래함 라이큰 총장 / 휘튼대학교
예수님 앞에서 진실한 신앙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을 믿고 어떻게 믿고 있는지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땐 지금 교회들이 그런 젊은이들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과 신학에 대해 더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이큰 총장은
필라델피아에서 목회하던 경험을 빌어
‘통합 예배’를 제안했습니다.

그는 전 세대가 한 교회에서 어우러져
하나의 말씀으로 하나 된 예배를 드렸을 때,
교회가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필립 그래함 라이큰 총장 / 휘튼대학교]
오늘 전할 말씀을 요약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먼저 전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 청소년들이 예배를 함께 드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적 예배는 공동체 안에 있는 모두가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에 있다는 걸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한편, 이날
라이큰 총장은
한국의 아동, 청소년들에게도 배움의 이유를 분명히 알 것을 권면했습니다.

한국 청소년들의
열정과 끈기에
감탄하곤 했지만,

한편으론
학업과 삶의 풍요에 있어서 지나치게 완벽함을 추구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필립 그래함 라이큰 총장 / 휘튼대학교
모두 다 하나님을 위해 노력하는 것임을 말하고 싶습니다. 배움에 있어서도 예수 그리수도를 발견할 수 있고 예배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삶을 누리길 원하고, 하나의 크리스천으로 살아가길 원하시거든요.]

◀클로징▶

다음 세대 세우기를 위한 다양한 논의 속에서,
꾸준히 해법도 제시돼 왔지만
이렇다 할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한국교회에

필립 그래함 라이큰 총장의 뼈 있는 조언이 실천적 노력의 필요성을
전하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이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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