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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충청 선교의 요충지 공주, 재조명되다

984등록 20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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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청지역 선교의 요충지였던 공주는
한국 선교 초기,
효과적 선교를 위한
선교사들의 분할정책으로
미 북감리회가 맡아 사역해 온 지역인데요.
100여년간 이어온 공주지역 선교역사가
최근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꽃초롱 기잡니다.

◀리포트▶
1904년 세워진
기독교 선교 학교 명설학교가 모태가 된
영명고등학교 앞에 서면
1930년대 공주 시가지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충정권 선교의 요충지로 자리잡았던 공주사역을 위해
1905년, 로버트 샤프 선교사와
한국이름 사에레시로 불렸던 엘리스 샤프 선교사가 함께 거주했던
붉은 벽돌집은 여전히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당시 사람들에게 ‘천당집’으로 불렸던 이곳에서부터
공주 사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공주에 부임한지 1년도 채 안돼 순교한
로버트 샤프 선교사의 뒤를 이어
엘리스 샤프 선교사는
교육, 여성계몽 등에 힘썼습니다.

유관순 열사의 첫 스승으로도 알려진
엘리스 샤프 선교사는
일제강점기시대 강제 출국되기까지
약 30여 년간 홀로 공주선교에 힘썼습니다.

[인터뷰] 김용민 회장 / 엘리스 사업 후원회

한국 기독교의 성장뿐만 아니라
한국 근현대사에 큰 획을 그은
이들 선교사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최근 기울여지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공주의 선교역사와 유산을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선
공주 선교 유적과 초기 선교 사역 등에 대한
다양한 발제가 이어졌습니다.

공주 선교부 설립과 초기 사역에 대해 발제한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이덕주 소장은
당시 공주 지역은
문맹률이 높고 극보수주의 성향이 강한데다
극심한 사회 양극화를 보였지만
30년간 이어진 공주선교부의 사역 끝에
이 3가지가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덕주 소장 /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행사를 주최한 한국선교유적연구회 서만철 회장은
한국 근현대사에 큰 영향을 끼친
기독문화유적들이 소실되고 있다며
기독문화유적들의 문화재 등재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서만철 회장 / 한국선교유적회

한국 선교초기 유산에 대한 관심이
한국 선교초기 정신의 계승으로 이어지길 바라봅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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