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효과적인 선교를 위한 다양한 방법론이 거론되는데요.
성경적 관점에서 바라볼 때
선교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최근 크리스토퍼 라이트 목사가 한국을 찾고
성경적 관점에서 선교에 대해 논했습니다.
보도에 박꽃초롱기자 입니다.


◀리포트▶

2만 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한국 선교계의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크리스토퍼 라이트 목사가 한국을 찾고
성경적 관점의 선교에 대해 논했습니다.

랭햄 파트너십 인터내셔널 국제 디렉터이자
국제로잔위원회 신학분과 위원장을 역임했던
크리스토퍼 라이트 목사는
최근 진행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선교 세미나’에서 성도들에게
‘성경, 개혁, 선교’를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라이트 목사는
성경적 기초와 선교적 관점을 통해
총체적 선교에 대해 논했습니다.
선교를 단순히 복음전도, 가르침과 같은 교회 내부 사역에만 한정할 것이 아니라
사회봉사, 피조세계를 돌보는 일로 확장해야 한다는 겁니다.

선교지에서 교회를 세우는 일에만 급급했던
한국 교회와 선교계에 중요한 조언이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라이트 목사 / 랭햄 파트너십 인터내셔널 국제디렉터
우리가 성도로서 교회로서 이 땅에서 행하는 모든 것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중심으로 통합돼야 합니다.

크리스토퍼 라이트 목사는 신명기 10장을 상기시키며
성경 전반에 나타난 ‘정의’는
사회학적 의미가 내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참여는
복음과 분리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라이트 목사 / 랭햄 파트너십 인터내셔널 국제디렉터
‘그런데도 불구하고 너희들은 더 무게감있고 중요한 율법의 가르침은 외면하는구나’ 책망하십니다. 그게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는 정의, 자비, 겸손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생태적 관심과 행동 역시
선교의 정당한 차원이라며
하나님 소유의 재산에 대해 고찰하도록 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라이트 목사 / 랭햄 파트너십 인터내셔널 국제디렉터
예수님의 명령을 듣던 사람들은 성경을 잘 알고 있는 유대인들이었습니다. ‘하늘과 땅’이라는 말은 창조세계 전체를 일컫는 유대인들의 관용적 표현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성경이 마칠때도 마찬가집니다.


이날 크리스토퍼 라이트 목사는
케이프타운 서약 1부 10장을 참가자들과 함께 읽으며
선교의 참된 의미를 되짚었습니다.
그는 선교는 단지 선교사들만의 몫이 아니라며
모든 교회가 선교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들 역시
이에 반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삶의 모든 영역이 복음으로 하나될 뿐만 아니라
복음이 가르치는 내용에 기초해야 한다는
총체적 선교의 의미가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깊이 뿌리내리길 바라봅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